[사설] 더존비즈온 매각 파장 최소화해야

. 2026. 2. 25. 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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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최대 사모펀드 EQT파트너스가 춘천에 소재한 더존비즈온의 자진 상장폐지를 위해 지분 전량을 매수합니다.

업계에 따르면 EQT파트너스의 특수목적법인 도로니쿰은 더존비즈온 지분 57.69%를 공개 매수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매수가 마무리되면 EQT파트너스는 더존비즈온 발행 주식 100%를 갖습니다.

더존비즈온 매각과 상장폐지에 대한 우려는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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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EQT 매수 후 상장폐지… 기업혁신파크 차질 안돼

유럽 최대 사모펀드 EQT파트너스가 춘천에 소재한 더존비즈온의 자진 상장폐지를 위해 지분 전량을 매수합니다. 업계에 따르면 EQT파트너스의 특수목적법인 도로니쿰은 더존비즈온 지분 57.69%를 공개 매수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전체 매수 규모는 2조1791억원이며, EQT파트너스는 공개 매수를 위해 1조7455억원을 차입합니다. 매수가 마무리되면 EQT파트너스는 더존비즈온 발행 주식 100%를 갖습니다.

지난 1991년 설립된 더존비즈온은 국내 전사적 자원관리(enterprise resource planning:ERP) 시장에서 독일 SAP에 이은 2위 사업자로 위상을 높였습니다. 회사는 기업 고객에 ERP를 비롯해 세무, 회계, 컴플라이언스 등 소프트웨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지난 2010년엔 춘천시 남산면 수동농공단지로 이전해 강원 IT산업 발전을 견인했으나, 매각과 함께 EQT의 자회사로 편입하게 됩니다.

더존비즈온 매각과 상장폐지에 대한 우려는 큽니다. 춘천에서 국내 대표기업으로 성장한 기업이 해외 기업에 넘어가면, 지역 사회와의 연결고리가 약화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입니다. 당면한 현안은 더존비즈온이 주도해 온 춘천 기업혁신파크 사업입니다. 회사는 기업혁신파크 추진을 위해 특수목적법인(PFV)을 설립한 뒤 392억원 규모의 자금을 사업에 단계별로 투자하기로 했습니다. 기업혁신파크는 남산면 광판리 일원 368만㎡에 2033년까지 복합도시를 조성해 춘천의 미래 성장동력을 마련하는 정책으로, 시민들은 기업 매각에 민감한 반응을 보입니다.

더존비즈온 매각이 기업혁신파크 조성에 어떤 영향을 줄지 현재로선 불투명합니다. 그러나 유럽 사모펀드 운용사의 자회사로 편입되는 만큼, 향후 경영 변화 등 추이를 면밀하게 살펴야 합니다. 하지만 상황이 비관적인 것만은 아닙니다. 기업의 결정에 따라 지역 경제에 순기능으로 작용할 수도 있습니다. 상장사인 더존비즈온이 비상장 회사로 전환하면 대주주 중심의 빠른 의사 결정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신사업 진출과 사업 구조 재편, 글로벌 확장 전략 등을 더욱 신속하게 추진할 수 있습니다. 춘천시는 매각 후에도 더비즈온과의 협력 시스템을 긴밀히 유지하고, 향후 지역 경제에 미칠 파장을 최소화할 방안을 고민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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