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불가’ 판정받은 30대女…‘사망한 기증자 자궁’ 수술로 아들 낳아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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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어날 때부터 자궁 기형으로 인해 임신이 불가능하다는 진단을 받은 영국 여성이 사망한 기증자의 자궁을 이식받은 뒤 건강한 아들을 출산해 화제가 되고 있다.
영국에서 사망자 기증 자궁 이식 후 출산에 성공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4일(현지시간) BBC, 더 선 등 외신에 따르면 30대 여성 그레이스 벨은 지난 2024년 영국 옥스퍼드 이식센터에서 7시간에 걸친 대수술 끝에 사망한 기증자의 자궁을 이식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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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어날 때부터 자궁 기형으로 인해 임신이 불가능하다는 진단을 받은 영국 여성이 사망한 기증자의 자궁을 이식받은 뒤 건강한 아들을 출산해 화제가 되고 있다. 영국에서 사망자 기증 자궁 이식 후 출산에 성공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4일(현지시간) BBC, 더 선 등 외신에 따르면 30대 여성 그레이스 벨은 지난 2024년 영국 옥스퍼드 이식센터에서 7시간에 걸친 대수술 끝에 사망한 기증자의 자궁을 이식받았다. 이후 불임 치료를 통해 임신에 성공했고, 지난해 12월 제왕절개로 아들 휴고를 낳았다.
그레이스는 “태어나서 이렇게 행복한 적이 없었다”며 “16살 때부터 이런 날이 올 거라고는 상상도 못 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기증자와 그 가족에게 말로 다 할 수 없을 만큼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그녀는 16살 때 ‘마이어-로키탄스키-퀴스터-하우저(MRKH) 증후군’ 진단을 받은 바 있다. MRKH 증후군은 자궁과 질이 제대로 발달하지 않는 희소 유전 질환으로, 여성 5000명 중 한 명꼴로 나타난다.
이 질환을 앓는 사람은 가슴과 음모가 정상적으로 자라지만 생리하지 않는다.
자궁과 질이 없어 생리혈이 나올 곳 자체가 없기 때문이다.
MRKH 증후군은 자궁뿐 아니라 신체 다른 부위에도 이상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다.
신장의 위치가 비정상적이거나 한쪽 신장이 아예 발달하지 않을 수 있고, 척추 이상이나 청력 손실, 심장 기형이 나타나기도 한다.
이 질환이 있는 대부분의 여성은 질 조직을 늘리는 수술을 통해 성생활은 가능하다. 임신은 어렵지만 보조생식술 등을 통해 아이를 가지는 사례가 있긴 하다.
김성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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