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리 27점 폭발…현대건설, 도로공사 꺾고 선두 턱밑 추격
최대영 2026. 2. 24. 22:46

현대건설이 1·2위 맞대결에서 한국도로공사를 잡고 정규리그 선두를 향한 추격을 이어갔다. 남자부에서는 KB손해보험이 삼성화재를 10연패 수렁에 빠뜨리며 3위 굳히기에 들어갔다.
현대건설은 24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여자부 홈 경기에서 카리 가이스버거(등록명 카리)의 27점을 앞세워 한국도로공사를 세트 점수 3-2(26-24 25-17 23-25 10-25 15-11)로 꺾었다.
이로써 2위 현대건설은 5연승을 달리며 승점 58(20승 11패)을 기록, 선두 도로공사(승점 60)와 격차를 승점 2로 좁혔다. 챔피언결정전 직행 티켓이 주어지는 정규리그 1위 경쟁은 다시 안갯속으로 들어갔다. 올 시즌 상대 전적도 3승 3패로 균형을 맞췄다.

현대건설은 강한 서브로 경기 초반 분위기를 장악했다. 1세트 3-1에서 자스티스의 연속 서브 에이스로 5-1까지 달아났고, 17-11에서도 서브 득점이 터지며 7점 차로 벌렸다. 도로공사의 추격에 듀스 접전을 벌였지만 26-24로 1세트를 따냈다.
2세트 역시 현대건설이 주도했다. 6-6 동점에서 이예림의 퀵오픈과 카리의 백어택으로 균형을 깼고, 24-17 세트포인트에서 강소휘의 공격 범실로 2-0을 만들었다.
그러나 도로공사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외국인 주포 모마가 양 팀 최다 38점을 퍼부었고, 허리 부상에서 돌아온 강소휘도 13점을 보태며 3·4세트를 따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마지막 5세트에서 현대건설이 집중력을 발휘했다. 10-10 동점에서 자스티스의 오픈 공격과 상대 센터라인 침범 반칙, 카리의 블로킹으로 연속 득점하며 승기를 잡았다. 14-11 매치포인트에서는 한미르의 서브 득점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남자부 경기에서는 KB손해보험이 삼성화재를 세트 점수 3-1(25-20 18-25 25-16 25-23)로 제압했다. 비예나(22점)와 임성진(20점)이 42점을 합작하며 공격을 이끌었다.
KB손해보험은 승점 50(16승 15패)을 쌓아 4위 한국전력(승점 46)과 격차를 승점 4로 벌리며 3위를 굳게 지켰다. 반면 삼성화재는 10연패에 빠지며 시즌 5승 26패에 머물렀다.
여자부 선두 경쟁과 남자부 중상위권 다툼 모두 막판으로 갈수록 열기를 더하고 있다.
사진 = 한국배구연맹 제공/연합뉴스
최대영 rokmc117@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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