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사람들이 다 사먹어요”...K푸드 황금어장 日, 3년후 매출 1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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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식품 업계가 유통 채널 확대와 신제품 출시를 강화하며 일본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업계는 일본에서 전체 식품 시장의 성장세를 몇 배 이상 뛰어넘고 있는 K푸드가 지난해 6500억원가량의 현지 매출을 기록한 데 이어 3년 내 1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몇 년 새 일본 식품 시장은 한 해 2~3% 성장에 그치고 있지만 현지 K푸드 매출은 작년 12%, 재작년 16% 늘었을 정도로 성장세가 빠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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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붐타고 소비층 크게 확대”
유통망·신제품 늘려 공략강화
CJ 10년내 냉동만두 1위 겨냥
삼양 올해 매출 30%성장 목표

24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K푸드의 일본 매출은 2018년 160억엔(약 1500억원)에서 지난해 700억엔(약 6450억원)으로 7년 새 4.4배가량 증가했다. 작년 매출은 전년에 비해 12%나 증가했다. 이런 추세라면 2029년 이전에 1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업계는 예측한다.

이 같은 추세를 감안해 식품사들이 일본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지난해 일본에서 매출 3345억원을 거둔 데 이어 올해 10% 이상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작년 9월 가동한 지바현 만두 공장을 바탕으로 현지 냉동만두 시장 점유율을 현재 9% 수준에서 두 자릿수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일본 냉동만두 시장 점유율에서 현재 3위권인데, 2035년까지 1위를 꿰차는 것이 목표다.
이를 위해 유통망도 공격적으로 늘리고 있다. ‘비비고 왕만두’가 입점한 매장 수는 이달 기준 1만3800여 개로 작년 8월보다 1100개 이상 증가했다.
신제품 출시도 강화하고 있다. 지난해 비비고 시리즈 등 신제품 7종을 선보인 데 이어 올 3월에만 비비고 만두교자, 김치 2종, 로제떡볶이 등 4종을 출시한다.
라면 업계도 인스턴트 라면의 원조인 일본에서 사업에 속도를 붙이고 있다. 농심은 출시 40주년을 맞은 신라면과 제2 주력 브랜드인 너구리 라면의 판매에 집중하고 있다. 농심은 2023년 일본 매출이 145억엔이었는데, 2024년 173억엔, 2025년 208억엔으로 증가했다. 작년 5월 착공에 들어간 부산 녹산 수출 전용 공장을 올 하반기 준공할 예정인데, 이를 통해 일본 수출량도 늘린다.
농심 관계자는 “올해 일본 매출 240억엔 돌파가 목표”라며 “신라면과 너구리 라면, 짜파게티, 감자면 등 20종의 브랜드를 일본 구석구석에 침투시킬 것”이라고 했다.
삼양식품도 올해 일본 매출을 작년보다 30% 이상 끌어올린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 회사는 일본 내 3만5000여 개 점포에 입점해 불닭볶음면 등을 판매하고 있다. 다음달 중순엔 불닭소스를 활용해 매운맛과 감칠맛을 강조한 불닭카레를 출시할 예정으로, 이미 3000개 점포에 입점이 확정됐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최근 1~2년 새 10~40대까지 소비층이 두꺼워졌다”며 “올여름까지 5000개 매장에 진출하면서 매출도 작년보다 30% 이상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삼양식품은 지난해 일본에서 30억엔 넘는 매출을 올린 것으로 보인다.
동원F&B는 지난해 일본 수출액을 전년 대비 10% 늘렸다. 그중 양반김의 일본 수출은 20% 증가했다. 대상은 종가 김치 등을 앞세워 일본 매출을 2024년 989억원에서 작년 1000억원 이상으로 높인 것으로 추산된다. 올해는 장류·소스류·간편식 비중도 키우면서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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