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이란 긴장 속···혁명수비대는 군사 훈련, 미 항모는 이스라엘 하이파 입항

이란 혁명수비대 지상군이 24일(현지시간) 남부 해안에서 군사훈련을 했다고 로이터통신이 현지 매체를 인용해 보도했다.
이란 국영 TV는 이날 혁명수비대의 훈련이 진행됐다고 전했다. 혁명수비대는 이란 정규군과 별도로 육·해·공군 조직을 갖춘 독자적 군사 체계로 이란 군사력의 상당 부분을 담당하는 핵심 전력으로 평가된다.
혁명수비대는 지난주에도 미군이 이란 인근 해역에 항공모함을 배치하자 원유 수송의 핵심 통로인 호르무즈 해협에서 군사훈련을 벌였다. 지난 16일에는 훈련을 이유로 호르무즈 해협을 수 시간 동안 일시 폐쇄했으며, 이튿날에는 같은 해역에서 미사일 실사격 훈련을 시행했다.
이란 반관영 타스님 통신은 당시 훈련과 관련해 이란 본토와 해안, 도서 지역에서 미사일 여러 발이 발사돼 호르무즈 해협의 목표물을 타격했다고 전했다.
미국의 이란 공격이 임박했다는 관측 속에 미군 제럴드 R 포드 항공모함 전단이 23일(현지시간) 지중해에 진입, 이스라엘 북부 하이파에 입항한다고 일간 예루살렘포스트가 이날 보도했다.
하이파는 이스라엘 해군본부와 주요 정유시설이 있는 항구도시로 작년 6월 이스라엘이 이란 핵시설 등을 전격 공습하면서 발발했던 ‘12일 전쟁’ 시기 이란이 보복 목표로 삼았던 지역이기도 하다.
예루살렘포스트는 이미 중동 지역에 약 4만명의 미군 병력이 배치됐으며, 포드함이 이끄는 미 해군 제12항모강습단이 가세하면서 수천명이 증원됐다고 설명했다. 포드함이 하이파항을 정박지로 선택한 것은 이란에 대한 공격 태세를 갖추고 미국의 맹방 이스라엘을 겨냥한 이란의 보복에 대비하는 차원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미국은 최근 이란 주변에 주요 전략자산을 집중적으로 배치하면서 이란의 잠재적인 보복 표적이 될 수 있는 곳들에 안전 조치를 내리고 있다.
https://www.khan.co.kr/article/202602242020005
https://www.khan.co.kr/article/202602240929001
<박은경 기자 yam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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