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지이자 연인"..숨겨진 독립운동가 부부의 삶
【 앵커멘트 】
동지이자 연인으로 함께 독립운동에서 나섰던
한 부부 독립운동가의 삶을 담은 원본 자료가
처음 공개됐습니다.
독립기녑관이 3.1절을 앞두고 공개한
이번 자료에는 임시정부와 한국광복군의
발자취가 고스란히 담겨 그 의미를
더하고 있습니다.
김철진 기자입니다.
【 기자 】
1940년대
중국 충칭의 한 공원.
군복 차림의 한 남성 옆에
여성과 어린 아이가 함께 있습니다.
임시정부
한국광복군 일원으로 활약한
이종희 지사와 송다녀 지사 가족입니다.
독립기념관이
다음달 제107주년 3.1절을 기념해
동지이자 연인으로,
어느 독립군 부부 이야기란 주제로
독립 운동 자취들을 공개했습니다.
▶ 인터뷰 : 김용진 / 독립기념관 독립운동가 자료 발굴TF 연구원
- "의열단에 있었던 이종희 지사 또 우리 조선의용대에 있었던 송다녀 지사. 한국 광복군에서도 두 부부가 동지로서 활동했거든요. 한국광복군이 광복 이후에는 대한민국 (육군)의 어떤 뿌리가 된다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번 자료는
임시정부를 이끌었던
김규식과 김순애 부부 독립지사처럼,
역사 속에선 상대적으로 덜 조명됐지만
조국에 헌신했던 가족 독립운동가들의
삶의 모습을 재조명했습니다.
또 김원봉과 함께
황포군관학교에 입학해
한국 광복군으로 이어진
독립운동의 발자취를 보여주는
군관학교 학생 앨범 등도 처음 공개돼
그 의미를 더했습니다.
자료를 기증한
이종희·송다녀 지사의 후손들은
할머니를 통해 들었던
두 분의 이야기가
널리 알려지길 바랐습니다.
▶ 인터뷰 : 이로미 / 이종희-송다녀 독립운동가 손녀
- "두 분은 나라가 없으면 가정도 없다는 말을 자주 했다고 해요. 그래서 가족이 아닌 독립의 대의를 먼저 두는 선택을 하셨고…."
이번에 기증된 독립운동 자료 16점은
독립기념관 홈페이지 등을 통해
일반에 공개됩니다.
▶ 스탠딩 : 김철진 / 기자
- "조국을 위해 머나먼 타지에서 청춘을 바친 두 독립운동가 부부의 모습은 다가오는 3.1절을 맞아 독립의 의미를 더할 예정입니다. TJB 김철진입니다."
(영상취재: 김경한 기자)
김철진 취재 기자 | kcj94@tj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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