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득점 ’임성진 또 터졌다, 비예나와 강력 쌍포 구축…KB, 삼성화재 10연패 빠뜨리며 3위 사수 성공[현장리뷰]

정다워 2026. 2. 24.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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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손해보험이 삼성화재를 잡고 3위를 지켰다.

KB손해보험은 24일 의정부 경민대 기념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남자부 6라운드 경기에서 삼성화재에 세트스코어 3-1(25-20 18-25 25-16 25-23) 승리했다.

세트 후반에는 블로킹, 서브까지 살아나 KB손해보험은 23-15 8점 차까지 달아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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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뻐하는 KB손해보험 임성진. 제공 | 한국배구연맹


[스포츠서울 | 의정부=정다워 기자] KB손해보험이 삼성화재를 잡고 3위를 지켰다.

KB손해보험은 24일 의정부 경민대 기념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남자부 6라운드 경기에서 삼성화재에 세트스코어 3-1(25-20 18-25 25-16 25-23) 승리했다.

승점 3을 추가한 3위 KB손해보험은 50점을 기록하며 4위 한국전력(46점)과의 차이를 4점으로 벌렸다.

KB손해보험은 경기 초반 주도권을 잡으며 8-5로 앞서 나갔다. 삼성화재 아포짓 스파이커 아히 쪽에서 득점이 나지 않아 KB손해보험이 비교적 수월하게 경기를 주도했다. 삼성화재가 아히를 빼고 김요한을 투입한 뒤 흐름이 달라지긴 했지만 KB손해보험은 리드를 지켜 16-13 3점 차로 두 번째 테크니컬 타임아웃을 맞이했다. KB손해보험은 사이드 공격의 강점을 앞세워 차이를 벌렸고, 여유롭게 첫 세트를 잡아냈다.

2세트 초반 KB손해보험은 범실이 연이어 나오면서 3-5로 뒤진 채 어렵게 세트를 시작했다. 1세트 안 풀리던 아히의 공격이 살아나면서 KB손해보험이 오히려 고전, 12-17 5점 차까지 뒤졌다. 흐름을 내준 KB손해보험은 결국 2세트를 내주며 세트스코어 동점을 허용했다. 1세트 무득점에 그쳤던 아히에게 2세트에만 9득점을 허용한 게 패인이었다.

KB손해보험 선수들. 제공 | 한국배구연맹


전열을 정비한 KB손해보험은 3세트 초반 5-2로 앞서며 2세트와는 다른 분위기로 경기를 주도했다. 2세트 막혔던 사이드 공격이 살아나면서 원활하게 우위를 점했다. 세터 황택의는 박상하와 차영석, 두 미들블로커도 적절하게 활용하며 공격을 풀어나갔고, 16-12 4점 차로 앞섰다. 세트 후반에는 블로킹, 서브까지 살아나 KB손해보험은 23-15 8점 차까지 달아났다. 승기는 기울었고, KB손해보험이 세트스코어 2-1을 만들었다.

4세트엔 초반부터 접전이 이어졌다. KB손해보험과 삼성화재 모두 높은 수준의 집중력을 유지하며 서로를 공략했다. KB손해보험은 삼성화재 반격에 밀려 7-8로 뒤진 채 첫 번째 테크니컬 타임아웃에 돌입했다. 이후에도 1점 차 살얼음판 승부가 계속됐다. KB손해보험은 20-18로 앞서다 연속 3실점하며 20-21 역전을 허용했다. 그러나 임성진의 공격과 임동균의 블로킹으로 다시 리드했다. 이어 임성진이 아히의 공격까지 돌려세우며 승기를 잡았고, 이변 없이 4세트에 경기를 마무리했다.

작전 지시하는 kb손해보험 하현용 감독대행. 제공 | 한국배구연맹


비예나가 팀에서 가장 많은 22득점을 책임진 가운데 임성진이 20득점을 분담한 게 승리의 원동력이었다. 베테랑 미들블로커 박상하는 블로킹 6득점을 포함해 11득점을 기록하며 중앙을 지배했다. 12득점의 나경복까지 총 네 명이나 두 자릿수 득점을 분담할 정도로 고르게 공격이 이뤄졌다.

반면 삼성화재는 이번에도 연패를 끊지 못한 채 10연패 늪에 빠졌다. 한 시즌 두 번이나 두 자릿수 연패를 기록하는 불명예를 안았다. we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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