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중 주차에 소방차 진입 어려웠다”…은마 둘러싼 ‘노후아파트’ 지적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24일 화재가 발생해 4명의 사상자를 낸 서울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 인근에는 매캐한 탄내가 진동했다.
이날 연합뉴스에 따르면 불이 난 아파트 8층 집 유리창은 모두 깨져있었고 창틀도 부서졌다.
1979년 준공된 은마아파트는 스프링클러 의무 설치 건물이 아니어서 화재 안전 사각지대라는 지적을 받아 온 바 있다.
소방차가 신고 6분 만에 도착했으나 이중 주차한 차량들 탓에 아파트 진입에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은마아파트 화재 현장. [서울 강남소방서]](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2/24/mk/20260224224506682axhv.png)
이날 연합뉴스에 따르면 불이 난 아파트 8층 집 유리창은 모두 깨져있었고 창틀도 부서졌다. 꼭대기인 14층까지 수직 방향으로 외벽이 검게 그을려 있던 것으로 전해진다.
소방 당국이 공개한 집 베란다 사진에는 불에 타다 만 책들이 널브러져 있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곳에서는 A(17)양이 숨진 채 발견됐다.
A양의 40대 어머니와 10대 여동생은 얼굴에 화상을 입고 연기를 마시는 등 부상을 당한 채 소방 당국에 구조돼 인근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
아래층에 산다는 한 주민은 연합뉴스에 “밖에서 불이 났다는 소리를 듣고 급하게 대피했다”며 “잠옷 차림으로 내려온 A양의 어머니가 소방관에게 ‘아이 한 명이 못 나왔다’고 계속 말하고 있었다”고 전했다.
올해 고등학교에 입학하는 A양 가족은 일주일 전께 이 아파트로 이사 온 것으로 알려졌다. 50대 이웃 주민은 “최근까지 내부가 수리 중이어서 그 집에 사람이 사는지도 몰랐다”고 했다.
‘교육 1번지’ 대치동에 있는 은마아파트는 새 학기를 앞두고 학부모들이 좋은 학군을 찾아 전세 수요가 몰리는 곳이기도 하다.
특히 노후 아파트의 부실한 소방시설과 소방차 진입 지연이 피해를 키웠다는 분석이 나온다. 1979년 준공된 은마아파트는 스프링클러 의무 설치 건물이 아니어서 화재 안전 사각지대라는 지적을 받아 온 바 있다.
안내 방송과 화재 경보가 울렸으나 제대로 듣지 못했다는 주민들도 속출했다. 한 주민은 “방송은 듣지 못하고 바깥이 시끄러워 화재 사실을 알고 대피했다”며 관리사무소 직원에게 항의하기도 했다.
소방차가 신고 6분 만에 도착했으나 이중 주차한 차량들 탓에 아파트 진입에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이날 오후에도 주차 공간이 협소해 지상 주차장에 이중·삼중 주차하는 차들을 쉽게 볼 수 있었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한국인들 역겹다”…동남아서 ‘반한 감정’ 확산·불매운동 조짐도, 왜? - 매일경제
- 대법 “징역 6년은 부족해”…반도체 기술유출 삼성직원 판결 파기환송 - 매일경제
- 송도 원룸 月90만원…대학가 주거비 '한숨' - 매일경제
- [속보] 강선우 체포동의안, 국회 본회의 가결 - 매일경제
- 전한길 ‘러브콜’에 최시원이 올린 성경 구절…무슨 뜻이길래 - 매일경제
- 두 달도 안됐는데 벌써 187%나 올랐다고?…코스피 6000 목전, ETF 수익률 톱3 보니 - 매일경제
- “은퇴자금까지 탈탈 털어 넣습니다”…부동산서 국장으로, 개미들 ‘머니무브’ - 매일경제
- 이재명 대통령 “담합 적발하면 몇백억은 줘야…로또하는 것보다 나아야” - 매일경제
- 세계 휴머노이드 로봇 87%가 중국산 … 韓은 제조용 수준 머물러 - 매일경제
- KBO, ‘대만 도박장 출입’ 롯데 4인방에 30∼50경기 출전 정지 중징계 - MK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