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루 홍수로 주택 5천 채 피해…수재민 이송하던 헬기 추락 "15명 사망"
【 앵커멘트 】 페루 남부에 쏟아진 폭우로 홍수가 나 5천 가구 넘게 피해를 봤습니다. 수재민을 태우고 이송하던 군용 헬기가 추락해 15명이 숨지는 비극도 발생했습니다. 이한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빠른 속도로 뿜어져 나오는 흙탕물에 차들이 떠내려갑니다.
물이 들어오지 못하게 온몸으로 현관문을 막아보지만 소용없습니다.
현지 시각 19일부터 폭우가 계속되면서 페루 남부 지역에 큰 홍수가 일어났습니다.
▶ 인터뷰 : 피해 주민 - "진입할 수가 없어요. 온통 물에 잠겼어요. 보세요, 이 테라스 문까지 뚫고 들어왔어요."
도심 하천물이 걷잡을 수 없이 불어나 주택 5500채가 물에 잠기거나 파손됐고,
고지대에 내린 폭우는 산사태로도 이어져 집 안에 있던 아버지와 아들이 함께 목숨을 잃기도 했습니다.
페루 당국은 전국 700개 지역에 비상사태를 선포했습니다.
▶ 인터뷰 : 로헬 산체스 / 페루 아레키파 주지사 - "우리는 행정부에 농림부, 교통부, 주택부 등 산하 기관들이 보유한 모든 장비를 지원해 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설상가상으로 수재민을 이송하던 군용 헬리콥터 1대가 추락하기도 했습니다.
현지 시각 22일 항공관제 시스템에서 사라졌던 헬기의 잔해가 발견된 건데, 페루 공군은 "조종사를 포함해 15명이 사망했다고 밝혔습니다.
사망자 명단에는 3세 어린이 등 미성년자 7명도 포함됐습니다.
페루는 일반적으로 11월부터 다음해 2, 3월까지 우기를 보내는 만큼 이맘때쯤 비 피해가 잦습니다.
하지만, 최근엔 해수면 온도 상승에 따른 '엘니뇨 현상' 탓에 더 많은 양의 폭우가 내리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한나입니다. [lee.hanna@mbn.co.kr]
영상편집: 김민지 그 래 픽: 김정연 화면출처: X @ndtv, @Top_Disaster, @volcaholic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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