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업 역량 뛰어난 인천, 피지컬 AI 산업 유리”
‘인천산단 CEO 아카데미 특강’ 유응준 前 엔비디아 코리아 대표
“GPU 공급 위한 데이터센터 등
구현 가능토록 인프라 구축 필요”

유응준 전 NVIDIA(엔비디아) 코리아 대표는 24일 인천 송도 경원재바이워커힐에서 열린 ‘제43회 인천산업단지 CEO 아카데미 명사특강’ 연사로 나와 “인천은 제조역량 측면에서 ‘피지컬 AI’ 분야에 유리한 여건을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
‘Nvidia의 혁신과 AI’를 주제로 강연한 유 대표는 “AI는 디지털 세계에만 머무르지 않고 세상 밖으로 나와 결국 피지컬 AI 시대에 이르게 될 것”이라며 “한국은 SW(소프트웨어) 기술뿐 아니라 제조 역량이 뛰어나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최고경영자)도 그 사실을 알기에 지난해 한국을 방문한 것”이라고 말했다.
유 대표는 제조업을 기반 산업으로 둔 인천의 잠재력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인천은 제조업을 기반으로 하고 있어 제조환경 측면에서 피지컬 AI 산업에 유리하다”며 “다만 GPU 공급을 위한 데이터센터 등 피지컬 AI를 실제적으로 구현하기 위한 인프라가 부족한 게 현실”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런 인프라를 갖출 수 있도록 지자체나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며 “거기에 인천의 대학과 산업계가 피지컬 AI를 실현하기 위한 협력 네트워크가 결합된다면 피지컬 AI 구현을 위한 진도가 빨라질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유 대표는 ‘AI는 선택이 아닌 생존 문제’라고 강조했다. 인천의 중소 제조기업들 역시 AI를 적극적으로 도입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AI의 성공적 도입을 위해선 업무자동화 등 가장 간단한 분야부터 시작해 로드맵에 따라 AI를 활용해야 한다”며 “AI팀이 중심이 아닌, 현업 부서를 중심으로 협업을 이뤄야 AI를 성공적으로 도입할 수 있다”고 말했다.
유 대표는“현장의 중소·중견기업들은 어디서부터 AI를 시작해야할지 시작점을 모르고 막막함에 불안해하는 경우가 많다”며 “그럴 경우 외부 AI 전문가를 통해 회사를 진단하는 것부터 시작하는 게 필요하다”고 했다.
/유진주 기자 yoopearl@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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