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인분당선 학익역 2단계 공사, 사업비 진통 끝에 내달 재개

24일 국가철도공단에 따르면 다음 달부터 학익역 2단계 공사에 착수, 2028년 6월 마무리할 계획이다. 인천 용현·학익 도시개발사업지구 광역교통개선대책의 핵심 시설인 학익역은 인천 송도역과 인하대역 사이에 위치한다. 2013년 첫 계획이 수립된 이후 무려 15년 만에 완료되는 셈이다.
학익역은 현재 열차가 정차하지 않는 무정차역 상태로 2018년 9월 지하 1·2층 본선 구조물 공사가 완료돼 내부 기반이 갖춰진 상태다. 이에 따라 2단계 사업 준공과 동시에 개통이 가능하다. 2단계 공사는 외부 출입구 6곳 설치를 비롯해 전기와 신호, 통신, 설비 공사와 건축 마감공사 등 실질적인 개통을 위한 마무리 단계다.
앞서 2단계 사업은 사업비 갈등으로 차질이 빚어졌다. 국가철도공단과 부동산개발시행자인 디씨알이(DCRE)가 사업비 부담을 두고 이견을 보인 데 따른 것이다. 2023년 6월 DCRE가 사업비 490억 원과 손실보전금 107억 원을 부담하기로 하면서 분쟁은 일단락됐다.
그러나 지난해 4월 실시설계 과정에서 물가 상승과 인건비 인상, 설비 강화 요인으로 총사업비가 276억 원 증액되면서 다시 문제가 불거졌다. 조율 끝에 DCRE가 224억 원을 추가 부담하기로 하고 지난해 말 납부하며 재원 문제가 정리됐다.
학익역이 개통되면 용현·학익지구 대규모 아파트 단지의 대중교통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또 시가 추진 중인 복합문회시설 인천뮤지엄파크도 같은 시기에 준공된다. 2028년 말 개관 예정인 인천뮤지엄파크는 연면적 3만8천889㎡규모에 박물관과 미술관 등 복합문화 시설로 조성된다.
공단 관계자는 "재원 협의가 마무리된 만큼 공정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며 "사업시기에 맞춰 개통 준비에 만전을 가하겠다"고 말했다.
유지웅 기자 yjy@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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