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값이 1조여도, 가질 수 없는 게 있다...MVP 트로피, 2033년까지 가능성 '제로'인가

김용 2026. 2. 24. 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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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또 도전합니다. 더 열심히 하는 게 좋을 겁니다."

소토는 이 MVP 문제에 대해 "나는 매년 경쟁을 할 것"이라고 말하며 "또 도전할테니, (오타니도) 더 열심히 하는 게 좋을 것 같다"며 선전 포고를 날렸다.

소토는 MVP를 받을 수 있는 무기로 발을 꺼내들었다.

소토는 "모두가 이전보다 더 잘하려고 노력한다. 나도 확실히 주루와 외야 수비에서 더 잘하고 싶다. 물론 안타 개수도 늘리기 위해 노력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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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P 연합뉴스

[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나는 또 도전합니다. 더 열심히 하는 게 좋을 겁니다."

후안 소토(뉴욕 메츠)는 '다 가진 남자'다. 메츠와 계약하며 7억6500만달러, 한화로 1조원이 훌쩍 넘는 돈을 벌게 됐다. 프로 스포츠에서 돈은 곧 권력이다. 누구도 소토를 막아세울 수 없다.

하지만 딱 가지지 못한 게 하나 있다. MVP 트로피. 리그 최고 타자라는 것에 누구도 이견을 달지 않지만, 리그 최고 선수라고 인정받은 적이 없다.

소토는 8시즌을 뛰며 리그 MVP 투표 톱10에 6번이나 들었다. 가장 높은 순위는 2위. 2021년인데 그 때는 브라이스 하퍼(필라델피아)가 그의 앞길을 막았었다. 3위를 두 번 차지한 적도 있다. 하지만 1위는 없었다.

문제는 '슈퍼스타' 오타니(LA 다저스)다. 오타니가 아메리칸 리그에서 내셔널 리그로 넘어왔다. 소토, 오타니 모두 이적하지 않으면 향후 2033년까지 같은 내셔널리그 소속이다.

AP 연합뉴스

그런데 오타니가 있는 리그는 MVP가 사실상 '사전 예약제'다. 오타니는 두 시즌 전 내셔널 리그로 넘어와 두 시즌 모두 MVP를 싹쓸이했다. 소토가 아무리 잘해도 발을 들일 틈이 없다. 방망이만으로도 오타니를 이길까 말까인데, 오타니는 투수로까지 잘 던져버리니 MVP 싸움에서 대적 불가다.

소토는 이 MVP 문제에 대해 "나는 매년 경쟁을 할 것"이라고 말하며 "또 도전할테니, (오타니도) 더 열심히 하는 게 좋을 것 같다"며 선전 포고를 날렸다.

소토는 MVP를 받을 수 있는 무기로 발을 꺼내들었다. 지난 시즌 향상된 주루 능력을 선보였고, 38도루로 내셔널리그 도루 공동 선두를 차지했다.

소토는 "모두가 이전보다 더 잘하려고 노력한다. 나도 확실히 주루와 외야 수비에서 더 잘하고 싶다. 물론 안타 개수도 늘리기 위해 노력한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몇 시즌 동안 잘 하고 있는 것 같아 다행이다. 계속 커리어의 기록이 상승하고 있다. 해마다 더 나아지려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 소토는 지난 시즌 43홈런으로 커리어 하이를 직었다. 도루도 마찬가지. 출루율과 볼넷도 리그 선두였다.

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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