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 이렇게 눈이 온다고?” 시민들도 놀란 ‘2월 폭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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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는 이 정도 눈이면 재난급인데."
24일 대구에 대설주의보가 발효된 가운데 많은 눈이 내리자 한 시민이 이같이 말했다.
또다른 대구 시민 B 씨도 "갑자기 눈이 펑펑 쏟아지면서 언덕에 차량이 못 올라가고 난리가 났다"며 "낮에는 기온이 높아서 다 녹았는데 오후 들어 쌓이기 시작했다. 퇴근길이랑 내일 아침 출근길이 지옥일 것 같다"고 우려했다.
실제 시민들이 공개한 사진에는 도로와 차량 등에 눈이 쌓인 모습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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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대구에 대설주의보가 발효된 가운데 많은 눈이 내리자 한 시민이 이같이 말했다. 비교적 눈이 적게 오는 대구에 눈이 쌓이자 놀랍다는 반응을 보인 것. 대설주의보는 24시간 동안 눈이 5㎝ 이상 쌓일 것으로 예측될 때 내려진다.
이날 한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대구 오랜만에 대폭설”이라는 글이 올라왔다. 대구에 산다는 A 씨는 “이렇게 눈이 많이 오는 건 오랜만이다”라며 “여기는 원래 눈이 이렇게 오는 곳이 아닌데”라고 의아해했다. 또다른 대구 시민 B 씨도 “갑자기 눈이 펑펑 쏟아지면서 언덕에 차량이 못 올라가고 난리가 났다”며 “낮에는 기온이 높아서 다 녹았는데 오후 들어 쌓이기 시작했다. 퇴근길이랑 내일 아침 출근길이 지옥일 것 같다”고 우려했다. 그는 “이런 폭설에 대응할 제설 역량을 제대로 갖췄을지 의문”이라고 했다.
대구에는 이날 낮부터 시간당 1~3㎝의 굵은 눈발이 날렸다. 25일까지 예상 적설량은 1~5㎝로 예보됐다. 실제 시민들이 공개한 사진에는 도로와 차량 등에 눈이 쌓인 모습이 담겼다. 한 시민은 차량 앞유리 등이 눈에 뒤덮힌 사진을 올리며 “차에 눈이 쌓이네”라며 신기하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일부 누리꾼은 “다들 기억이 안 나거나 지역에 따라 차이가 좀 있나본데 작년 2월에도 한 번 눈이 많이 내린 적 있다”고 말했다. 실제 대구기상청에 따르면 지난해 2월 대구에 대설주의보가 발효된 적이 있었다.

단시간에 쏟아진 눈으로 관련 사고가 잇따라 발생하기도 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30분경 달성군 유가읍 테크노폴리스로에서 시내버스가 눈길에 미끄러지는 사고가 났다. 이 사고로 6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같은 날 오후 2시 3분경 수성구 지산동에서는 눈길을 걷던 시민 1명이 넘어져 병원으로 이송됐다. 기상청은 “차량 운행 시 안전거리를 충분히 확보하고 감속 운행하는 등 교통안전과 보행자안전에 각별히 유의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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