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산점 20% 주면 뭐하나"… 정치신인 가로막는 '인지도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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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지역 더불어민주당 지방선거에 신청자가 1천 명을 돌파하는 상황에서 이른 후보적합도 조사로 인해 정치 신예들이 울상을 짓고 있다.
이에 민주당 경기도당 관계자는 "4월 20일까지 모든 공천을 마치기 위해서는 후보적합도 조사도 이르게 진행될 수밖에 없다. 그래서 정치 신인들을 배려해 당 예비후보 등록을 한 달이나 앞당겼다"며 "공천을 받고 나서도 어느 정도 시간이 필요한데 절차가 늦으면 후보도 당직자들도 그만큼 업무 등이 과중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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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보다 20일 당겨질 예정
신인들 "얼굴 알릴 시간 부족
현역에만 유리" 불만 쏟아져


경기지역 더불어민주당 지방선거에 신청자가 1천 명을 돌파하는 상황에서 이른 후보적합도 조사로 인해 정치 신예들이 울상을 짓고 있다.
24일 중부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민주당 경기도당은 다음 달 15일께 도내 시장·군수, 경기도의원 후보 등을 대상으로 후보적합도 조사에 돌입한다.
후보적합도 조사는 후보 심사 평가 항목 중 하나로, 공천의 당락을 결정하는 주요한 역할을 하기도 한다. 하지만 여론조사 방식으로 진행되는 탓에 사실상 인지도 조사의 성격을 띠기에 정치 초년생에게는 넘기 어려운 관문이기도 하다.
심지어 이번 후보적합도 조사는 지난 2022년 지선보다 20일가량 당겨졌다. 때문에 정치 새내기들은 자신을 홍보하기에 시간이 턱없이 부족하다고 호소하고 있다.

시장 출마를 준비 중인 A 씨는 "후보적합도 조사가 3월 중순까지니까 선관위에 예비후보로 등록한 이후 한 달도 남지 않는다. 정치 신인한테 기회를 준다는 당의 취지가 무색하다"며 "당에서 20% 가산점을 준다고 하지만 현역이랑 대결하기엔 쉽지 않다"고 토로했다.
또 다른 출마자 B 씨는 "아직 선거 분위기는 아니다. 시민에게 관심도가 높아졌을 때 결정하게끔 하면 의사가 더 충분히 반영되지 않겠나"라며 "미리 (후보) 적합도 조사를 하면 현역이 유리한 상황이 될 수 있다"며 "늦어질수록 신예들에겐 유리할 것 같다. 3월보다는 4월이 나을 듯 보인다"고 했다.
예비후보 C 씨도 "홍보 기간은 확실히 짧은 거 같다. 신인 배려가 다소 부족한 건 사실"이라며 "물리적인 기간을 신예에게 조금 더 배려해 주면 좋을듯하다"고 밝혔다.
이에 민주당 경기도당 관계자는 "4월 20일까지 모든 공천을 마치기 위해서는 후보적합도 조사도 이르게 진행될 수밖에 없다. 그래서 정치 신인들을 배려해 당 예비후보 등록을 한 달이나 앞당겼다"며 "공천을 받고 나서도 어느 정도 시간이 필요한데 절차가 늦으면 후보도 당직자들도 그만큼 업무 등이 과중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지은·최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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