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태는 다시 강릉, 우상호는 고향 철원으로…지선 앞 민심 경쟁 본격화

이재용 2026. 2. 24.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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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지방선거가 3개월 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민선9기 도백 자리를 놓고 경쟁 중인 김진태 강원도지사와 우상호 전 청와대 정무수석이 24일 각각 강릉과 철원을 방문, 지역 민심 잡기 경쟁에 나섰다.

이날 행사에는 김형래 강릉김씨대종회장, 김홍규 강릉시장, 김진선 전 강원도지사, 대종회 종친들을 비롯해 6·3 지방선거 시장 및 시·도의원 출마 예정자들이 대거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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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지사, 강릉김씨 대종회 신년하례식 참석
우 전수석, 철원서 ‘접경지역 대전환의 시작’ 특강
▲ 김진태 강원도지사(사진 왼쪽)와 우상호 전 청와대 정무수석(사진 오른쪽).

6·3 지방선거가 3개월 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민선9기 도백 자리를 놓고 경쟁 중인 김진태 강원도지사와 우상호 전 청와대 정무수석이 24일 각각 강릉과 철원을 방문, 지역 민심 잡기 경쟁에 나섰다.

김진태 도지사는 이날 강릉농협에서 열린 ‘2026 강릉김씨 대종회 신년하례식’에 참석했다. 지난 20일 강릉최씨 대종회 신년하례회 참석 이후 다시 강릉을 찾은 것이다. 이날 행사에는 김형래 강릉김씨대종회장, 김홍규 강릉시장, 김진선 전 강원도지사, 대종회 종친들을 비롯해 6·3 지방선거 시장 및 시·도의원 출마 예정자들이 대거 참석했다.
▲ 2026 병오년 강릉김씨대종회 신년하례식이 24일 강릉농협에서 개최됐다. 김진태 강원도지사가 축사하고 있다.황선우 기자

김 지사와 우 전 수석은 20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 ‘2026 강릉최씨 대종회 신년하례회에 나란히 참석했었다.

이날 강릉김씨 대종회 신년하례식 참석을 위해 휴가를 사용한 김 지사는 행정통합 특별법에 대한 불공평성을 제기하고, 강릉 김씨의 시조인 김주원 명주군왕의 지방자치 역량을 본받겠다고 밝혔다.
▲ 2026 병오년 강릉김씨대종회 신년하례식이 24일 강릉농협에서 개최됐다. 김진태 강원도지사, 김진선 전 도지사, 김홍규 강릉시장 등 주요 내빈들도 참석해 신년하례식을 축하했다. 황선우 기자

그는 “행정통합 특별법을 졸속으로 심사하고, 특례 대부분이 강원특별법을 베꼈는데 제가 삭발하지 않을 수 없었다”며 강원특별법 3차 개정안 통과에 힘을 쏟고 있음을 강조했다.

이어 “김주원 명주군왕은 대한민국 역사상 지방자치의 근원과 같은 존재로, 세금이나 군사조직 등 자치권을 행사해왔다”며 “이는 1000년 전에 이미 우리가 꿈꾸는 강원특별자치도의 모습”이라고 말했다.

김형래 대종회장은 “우리 강릉김씨 대종회가 여러 우여곡절을 겪으면서도 꿋꿋하게 이어져 왔다”며 “이런 바탕 위에서 한 차원 더 높게 도약할 수 있도록 함께 소망하고 노력해 나가자”고 말했다.

김 지사는 오후에는 원주로 이동해 강원도 의용소방대 산불진화대 발대식과 원주시 자원봉사센터를 방문해 직원들을 격려하고 지원체계를 구축할 것을 밝혔다.
▲ 우상호 전 청와대 정무수석이 24일 고향인 철원을 방문, 철원종합문화복지센터에서 특별강연을 실시했다. 이재용 기자

같은 날 우상호 전 수석은 고향인 철원을 찾았다. 우 전 수석은 철원종합문화복지센터를 방문해 ‘접경지역 대전환의 시작’을 주제로 특별강연을 하며 주민들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나섰다.

민주당 춘천·철원·화천·양구을 지역위원회 초청으로 진행된 강원권 첫 번째 특강인 이날 행사에는 유정배 민주당 춘천·철원·화천·양구을 지역위원장, 김철배 민주당 상임고문, 김광성·이다은 철원군의원, 한금석 전 도의장과 지지자 등 300여명이 대거 참석해 출정식을 방불케 했다.

강연에서 우 전 수석은 철원군 동송초교를 다니다 서울로 전학을 가서부터 대학교를 졸업하고 정치에 입문하게 된 삶의 여정을 참석자들에게 이야기하며 철원과 강원도와의 인연을 강조했다.
▲ 우상호 전 청와대 정무수석이 24일 고향인 철원을 방문, 철원종합문화복지센터에서 특별강연을 실시했다. 이재용 기자

우 전 수석은 “5선 국회의원으로 국회의장 나가면 국회의원 3분의 2가 저를 지지한다고 했다”며 “그러나 저는 더 올라갈 수 있는데, 더 높은 자리 갈 수 있었지만 저를 필요로 하고 내가 할 수 있는 있는 곳에 가서 어려운 사람들과 함께 부딪히면서 새로운 변화를 만들어 보고 싶어 강원도로 내려왔다”고 소신을 밝혔다.

우상호 전 청와대 정무수석은 “청와대에서 정무수석으로 재직하면서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과제인 국가 정상화와 회복에 전념을 다해왔다”며 “지난 대선 당시 강원 지역 경청투어를 계기로 강원도 지역 현안에 대한 책임감을 절감했다”고 말했다. 이어 “강원도와 접경지역 철원을 비롯한 지방을 살리기 위한 이재명 정부의 지방균형발전을 반드시 실천해 수도권과 지방 모두를 살려 나가는데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재용·황선우·심예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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