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무 '칼빵' 발언, 후폭풍 어디까지…경찰청, 방영분 삭제·심의요청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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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순직 소방관의 사연을 다루며 '고인모독' 논란에 휩싸였던 디즈니+ 예능 프로그램 '운명전쟁49'이 순직 경찰관에 대해서도 모독적인 표현을 해 여파가 커지고 있다.
대한민국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 소방공무원노동조합과 순직소방공무원추모기념회는 지난 20일 '순직 소방공무원의 죽음이 예능의 소재가 될 수 없다'는 제목의 성명서를 내며 '운명전쟁49' 제작사에 순직 소방관을 소재로 활용하게 된 경위와 공식적인 사과 등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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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앞서 순직 소방관의 사연을 다루며 '고인모독' 논란에 휩싸였던 디즈니+ 예능 프로그램 '운명전쟁49'이 순직 경찰관에 대해서도 모독적인 표현을 해 여파가 커지고 있다. 경찰청은 방영분 삭제 요청 등의 대응을 검토중이다.
![운명전쟁49 예고편 한 장면 [사진=디즈니+ 유튜브]](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2/24/inews24/20260224181845069eupv.jpg)
24일 경찰청은 디즈니+ 예능 '운명전쟁49' 제작사에 공식 사과, 해당 방영분 편집 등을 요청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방송미디어통신심의위원회에 심의 요청을 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운명전쟁49'는 49명의 운명술사가 다양한 미션을 수행하며 자신의 운명을 시험하는 서바이벌 예능 프로그램이다.
지난 11일 공개된 2화에서는 2004년 강력 사건 피의자를 검거하는 과정에서 흉기에 찔려 순직한 고(故) 이재현 경장의 사인을 맞히는 미션이 등장했다.
한 무속인은 "흔히 칼 맞는 걸 '칼빵'이라고 하지 않느냐. 칼 맞는 것도 보이고…"라며 이 경장의 사인을 추정했다. 그러자 MC를 맡은 방송인 전현무는 "제복 입은 분이 칼빵이다. 너무 직접적이죠?"라고 반응하기도 했다.
!['운명전쟁49' 스틸 [사진=디즈니+]](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2/24/inews24/20260224181845469wulw.jpg)
이 같은 장면이 방영되자 23일 경찰관 노조 대안 조직 격인 전국경찰직장협의회(경찰직협)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범인 검거 중 순직한 공무원의 희생을 '칼빵'이라는 저속한 은어로 비하하고, 이를 유희의 소재로 삼은 출연진과 제작진의 몰상식한 행태에 깊은 분노와 참담함을 표한다"고 밝혔다.
경찰직협은 해당 방송사에 출연진의 공개 사과와 자숙의 시간, 유가족과 전국 경찰공무원에 공식 사죄, 문제의 회차 방영분 즉각 삭제 등을 요구했다.
논란이 커지자 전현무는 지난 23일 입장문을 내고 "해당 방송에서 사용된 일부 표현으로 인해 고인과 유가족분들께 상처를 드린 점에 대해 무거운 책임을 느끼고 있다"며 "어떠한 맥락이 있었더라도, 고인을 언급하는 자리에서 더욱 신중했어야 했다"고 말했다.
전현무 측은 "고인과 유가족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방송을 시청하시며 불편함을 느끼셨을 모든 분들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운명전쟁49' 스틸. [사진=디즈니+]](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2/24/inews24/20260224181845753xklf.jpg)
앞서 이 프로그램은 2001년 서울 서대문구 홍제동 화재 현장에서 순직한 고(故) 김철홍 소방교의 사연을 다뤄 유족과 소방 노조의 비판이 제기된 바 있다.
대한민국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 소방공무원노동조합과 순직소방공무원추모기념회는 지난 20일 '순직 소방공무원의 죽음이 예능의 소재가 될 수 없다'는 제목의 성명서를 내며 '운명전쟁49' 제작사에 순직 소방관을 소재로 활용하게 된 경위와 공식적인 사과 등을 요구했다.
소방노조는 이번 사태를 순직 소방관의 죽음을 예능 소재로 희화화한 사건으로 봤다. 이들은 법률 자문을 거쳐 사자 명예훼손 등을 근거로 한 법적 소송까지 검토 중임을 밝혔다.
/김다운 기자(kdw@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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