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달도 안됐는데 벌써 187%나 올랐다고?…코스피 6000 목전, ETF 수익률 톱3 보니

최아영 매경 디지털뉴스룸 기자(cay@mk.co.kr) 2026. 2. 24.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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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6000피'(코스피 6000) 돌파를 눈앞에 둔 가운데, 올해 들어 수익률 상위권을 차지한 상장지수펀드(ETF)는 레버리지를 제외하면 모두 증권 업종인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연초 이후 수익률 기준 레버리지형을 제외한 국내 ETF 상위 1~3위에 'HANARO 증권고배당TOP3플러스', 'KODEX 증권', 'TIGER 증권' 등이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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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강세·증시 정책 기대 커지며
ETF 상위 수익률서 증권주 ‘싹쓸이’
여의도 증권가. [매경DB]
코스피가 ‘6000피’(코스피 6000) 돌파를 눈앞에 둔 가운데, 올해 들어 수익률 상위권을 차지한 상장지수펀드(ETF)는 레버리지를 제외하면 모두 증권 업종인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연초 이후 수익률 기준 레버리지형을 제외한 국내 ETF 상위 1~3위에 ‘HANARO 증권고배당TOP3플러스’, ‘KODEX 증권’, ‘TIGER 증권’ 등이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연초 이후 상승률은 각각 90% 안팎에 달한다. 상품별로 보면 △HANARO 증권고배당TOP3플러스 88.40% △KODEX 증권 88.05% △TIGER 증권 87.72% 등으로 집계됐다.

해당 상품에 담긴 국내 주요 증권사들의 주가도 가파른 상승세를 나타냈다. 미래에셋증권은 연초 대비 187.37% 급등하며 코스피 종목 중 상승률 1위를 기록 중이다. SK증권(181.80%), 상상인증권(83.73%), 한화투자증권(78.70%), 신영증권(77.11%), 부국증권(75.71%), 대신증권(73.52%), NH투자증권(72.51%) 등도 70% 넘는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코스피 상승률(41.66%)을 훨씬 웃도는 성과다.

증권주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KRX 증권’ 지수는 같은 기간 87.24% 상승하며 KRX 테마 지수 가운데 1위를 기록했다. 이는 KRX 건설(57.22%), KRX 반도체(55.60%) 등을 크게 상회하는 수치다.

이는 코스피 강세와 맞물린 거래대금 급증 효과에 정부의 증시 활성화 정책 모멘텀이 맞물린 결과로 분석된다. 거래대금 확대는 곧 브로커리지(위탁매매) 수익 증가로 이어진다는 점에서 증권사 실적 전망을 끌어올리는 요인으로 꼽힌다. 여기에 자사주 소각 의무화를 골자로 한 3차 상법개정안이 속도를 내면서 주주환원 확대 기대가 커졌다.

김현수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올해 증시는 단순한 가격 상승이 아닌 가계자금의 초과 유동성을 동반한 강세장이 될 것”이라며 “올해 연간 일평균거래대금은 약 52조200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이어 “거래대금의 속도를 좌우하는 요구불예금 회전율은 본격적인 반등 국면에 진입했고, 만기 2년 미만 정기예적금 잔고도 여전히 두텁다”면서 “거래대금 두께는 상반기 동안 견조할 것으로 전망되며 증권주의 수급 모멘텀도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다만 “추가 업사이드는 시장 점유율보다 리테일 채널 경쟁력, ETF와 해외주식 등 상품 믹스, 수수료율 방어 여부에 따라 차별화될 가능성이 높다”며 “관건은 거래대금의 속도가 유지되는지와 함께 각 사가 확대된 거래대금을 얼마나 실적으로 전환하는지가 여부”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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