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 2040년 향한 도시 청사진 공개…인구 32만 자족도시 도약

김윤섭 기자 2026. 2. 24.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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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대서 도시기본계획 공청회 열려, 시민·전문가 300여 명 의견 수렴
조현일 시장 “미래 세대 위한 약속…균형 발전·지속 가능성 최우선”
▲ 경산시는 24일 오후 2시 영남대학교 천마아트센터 챔버홀에서 시민과 전문가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40년 경산 도시기본계획(안) 공청회'를 개최했다. 조현일 경산시장 인사. 김윤섭기자.

경산시가 2040년을 목표로 한 미래 도시 설계도를 공개하며 '스마트 자족도시'로의 도약을 선언했다. 시는 24일 오후 2시 영남대학교 천마아트센터 챔버홀에서 시민과 전문가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40년 경산 도시기본계획(안) 공청회'를 개최했다.

이번 공청회는 경산시 전역(411.87㎢)을 대상으로 향후 20년의 장기 발전 방향을 설정하고, 이에 대한 지역 사회의 가감 없는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다.

경산시가 제시한 2040년 도시기본계획안의 핵심은 '인구 32만 명'을 수용할 수 있는 도시 기반 조성이다. 주요 내용은 △미래상 및 계획 목표 설정 △공간구조 및 생활권 재편 △토지이용계획 △부문별 발전 전략 등을 포괄하고 있다.

장동훈 건설안전국장은 경과보고를 통해 "이번 계획안은 광역 교통망 확충과 산업·인구 구조의 변화 등 대내외적 역동성에 대응하기 위해 수립됐다"며, "시민참여단을 운영해 현장의 목소리를 담았고 전문가 자문과 국토계획 평가 협의 등을 거쳐 내실을 기했다"고 밝혔다.

▲ 경산시는 24일 오후 2시 영남대학교 천마아트센터 챔버홀에서 시민과 전문가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40년 경산 도시기본계획(안) 공청회'를 개최했다. 2040년 경산 도시기본계획(안) 공청회 패널토론. 김윤섭기자.

이날 공청회에 참석한 조현일 경산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이번 계획이 단순한 행정 절차를 넘어 '미래 세대를 위한 약속'임을 강조했다.

조 시장은 "도시기본계획은 우리 자녀들이 살아갈 터전의 청사진"이라며 △전문가의 식견만큼이나 실제 거주하는 시민의 목소리를 최우선으로 경청할 것 △개발과 보존의 조화를 통해 미래 세대에게 더 나은 환경을 물려줄 것 △특정 지역에 편중되지 않고 동서남북 모든 시민이 혜택을 누리는 포용적 발전을 지향할 것 등 세 가지 핵심 원칙을 제시했다.

이어 조 시장은 "오늘 자리는 확정된 안이 아니라 시민의 의견을 듣는 소중한 과정"이라며 "건설적인 비판과 제안을 적극 반영해 행정과 시민이 함께 만드는 경산의 미래를 완성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공청회에는 윤대식(영남대)·안승섭(경일대)·이상관(경운대) 교수와 이대규 한도엔지니어링 대표이사 등 도시계획 전문가들이 패널로 참석해 계획안의 고도화를 위한 심도 있는 토론을 벌였다. 시는 이번 공청회에서 제시된 의견을 검토해 계획안을 보완한 뒤, 시의회 의견 청취와 경산시 도시계획위원회 자문을 거쳐 경상북도에 승인을 신청할 예정이다.

최종안은 경상북도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통과하면 확정 보고된다. 경산시는 이번 2040 계획을 통해 급변하는 산업 환경에 유연하게 대응하고, 시민 삶의 질을 획기적으로 높이는 '스마트 평생학습·산업 도시'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