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람보르길리’ 김길리, 람보르기니 타고 금의환향
김길리 “연예인 체험하는 기분”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2관왕에 오르며 ‘람보르길리’라는 별명을 입증한 김길리가 이탈리아 슈퍼카 람보르기니를 타고 금의환향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람보르기니 코리아는 이날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입국한 한국 쇼트트랙 여자 국가대표 김길리를 위해 특별 의전 차량을 긴급 편성했다. 김길리는 입국장을 빠져나온 뒤 람보르기니의 슈퍼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우루스’를 타고 집으로 돌아갔다.
그는 귀국 후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많은 분이 환영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연예인 체험하는 기분”이라며 웃었다. 김길리는 “일요일 입촌 예정이어서 그때부터 다시 훈련을 시작할 것 같다”며 “열심히 준비해서 세계선수권대회까지 잘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김길리는 람보르기니 탑승에 앞서 “말도 안 되게 기쁘다. 내 이름이 덕분에 별명이 생겼고, 인연이 닿게 돼 너무 행복하다”며 “처음 타보는 차여서 어떨지 너무 궁금하다. 빨리 타보고 싶다”고 말했다.
김길리에게 제공된 차량은 최고 시속 300㎞의 고성능 슈퍼 SUV ‘우루스’였다. 우루스는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단 3.4초 만에 도달하는 폭발적인 가속 성능을 갖춘 모델로 알려져 있다. 국내 판매가는 약 3억2700만 원으로, 2024년 기준 람보르기니 전체 판매 1만687대 중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람보르기니 코리아는 전문 운전기사를 배치해 공항에서 김길리 자택까지 편안하게 이동할 수 있는 ‘쇼퍼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한다.
김길리 별명은 ‘람보르길리’(람보르기니+길리)다. 낮은 자세로 폭발적인 가속력을 선보여 이 같은 별명이 붙었다. 이번 밀라노 동계올림픽 여자 1000m에서 첫 올림픽 메달인 동메달을 딴 데 이어 여자 1500m, 여자 3000m 계주에서 잇달아 금메달을 획득했다. 공교롭게 별명 배경인 람보르기니가 본사를 두고 있는 이탈리아에서 2관왕을 달성한 셈이다.
김길리 역시 이 같은 별명을 인지하고 있다. 그는 첫 올림픽 메달을 딴 경기 이후 기자회견에서 “첫 올림픽을 이탈리아와 어울리는 ‘람보르길리’라는 별명을 가지고 뛸 수 있어 기뻤는데, 첫 메달까지 따게 돼 감사하다”고 했다.

김길리는 작년 3월 람보르기니 신차 ‘테메라리오’ 론칭 행사에도 깜짝 등장하는 등 람보르기니 코리아와 인연이 있다. 당시에도 김길리는 ‘람보르길리’라는 별명으로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2관왕에 오르며 두각을 드러내는 중이었다. 해당 행사에서 김길리는 “‘람보르길리’라는 별명의 인연이 이렇게까지 이어질 줄 몰랐다”며 “람보르기니가 지닌 속도와 도전 정신이 내 경기 스타일과 닮아 더 특별하게 느껴진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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