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세계 기선전] 박정환 혼자라도 든든하다

2026. 2. 24.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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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선 32강전 출발선에서 한국 대표는 15명으로 가장 많았다.

큰 세계대회에서 한 번이라도 우승한 적이 있는 선수가 12명인데 한국 5명, 중국 6명, 일본 1명이다.

8강전에 나선 한국 선수는 4명.

한국 2위가 2년 만에 만난 일본 1인자와 겨뤄 상대전적에서 한 판도 지지 않은 채 9승째를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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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강 ○ 이치리키 료 9단 ● 박정환 9단 총보(1~183)

본선 32강전 출발선에서 한국 대표는 15명으로 가장 많았다. 중국과 일본이 같은 7명, 대만 2명, 베트남 1명으로 짜였다.

큰 세계대회에서 한 번이라도 우승한 적이 있는 선수가 12명인데 한국 5명, 중국 6명, 일본 1명이다. 32강전과 16강전은 이틀에 걸쳐 아침과 낮에 두었다. 8강전에 나선 한국 선수는 4명. 아침에 두 판, 낮에 두 판을 두어 하루에 마쳤다. 8강전이 시작될 때는 한국 선수가 다 이겨 한국이 일찌감치 우승을 결정하는 꿈을 꿀 수 있었다.

첫째로 꼽는 우승 후보 신진서가 떨어진 순간 아찔했다. 8강전이 끝나고는 가슴을 쓸어내렸다. 한국 2위 박정환 하나라도 남아 4강에 오른 것이 얼마나 다행인가.

"초반 포석부터 중반까지는 원하는 대로 잘 풀려 80~90점은 줄 수 있다. 하지만 중후반에 백을 공략하는 과정에서 약간 실수가 있었는데 역전까지 허용하지 않고 잘 마무리했다."

흑183으로 마침표를 찍었다. 이치리키 료가 시간을 더 끌어 <참고도> 백1에 두면 흑2를 거쳐 6으로 딴다. 대마 목숨이 패에 걸려서야 어떤 희망도 없다. 한국 2위가 2년 만에 만난 일본 1인자와 겨뤄 상대전적에서 한 판도 지지 않은 채 9승째를 따냈다. (43…30) 183수 끝, 흑 불계승.

[박정상 9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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