넘어진 노인 부축한 여중생들..."너 때문" 되레 4500만원 물어줄 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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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쓰러진 노인을 부축해줬다가 4500만원을 물어줄 뻔한 여중생들 사연이 알려졌다.
24일 펑망 신문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지난해 3월 푸젠성 푸톈시 한 도로에서는 자전거를 타고 가던 노인이 갑자기 균형을 잃고 쓰러진 일이 발생했다.
현지 변호사 천샤오둥씨는 "도로교통안전 법상 우측 주행이 원칙인데 여중생들은 해당 의무를 위반했으며, 노인이 여중생들이 탄 전기자전거와의 충돌을 피하려나 넘어진 것 사이에 직접적인 인과관계가 인정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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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쓰러진 노인을 부축해줬다가 4500만원을 물어줄 뻔한 여중생들 사연이 알려졌다.
24일 펑망 신문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지난해 3월 푸젠성 푸톈시 한 도로에서는 자전거를 타고 가던 노인이 갑자기 균형을 잃고 쓰러진 일이 발생했다.
당시 현장을 지나던 여중생 2명은 쓰러진 노인을 일으켜 세워줬다. 다만 노인은 여중생들이 타고 있던 전기자전거를 보고 놀라 넘어졌다며 여중생들과 이들의 보호자를 상대로 22만위안(약 4500만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했다.

마주 오던 차량을 피해 방향을 바꿨는데, 곧바로 코너길에서 여중생들이 탄 전기자전거가 나타나 중심을 잃고 넘어졌다는 게 노인의 주장이었다. 현지 경찰도 여중생들에게 책임이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여중생 측은 노인의 주장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다. 여중생의 모친은 "선의로 도움을 건넨 딸이 도리어 책임을 져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며 "거액의 손해배상금 청구로 가족의 경제적 부담이 커졌고, 딸은 심각한 심리적 트라우마에 시달리고 있다"고 호소했다.
다만 전문가들은 대체로 여중생들에게 배상 책임이 있다고 보고 있다. 현지 변호사 천샤오둥씨는 "도로교통안전 법상 우측 주행이 원칙인데 여중생들은 해당 의무를 위반했으며, 노인이 여중생들이 탄 전기자전거와의 충돌을 피하려나 넘어진 것 사이에 직접적인 인과관계가 인정된다"고 분석했다.
또 △ 여중생들이 교차로에서 속도를 줄이지 않은 점 △ 좌회전 중 직진하는 노인에게 양보하지 않은 점 등 역시 도로교통안전법 위반이라고 지적했다.
이 사건은 오는 26일 푸톈시 청샹구 린촹법원에서 심리할 예정이었지만, 언론 보도 이후 심리적 부담을 느낀 노인이 소송을 취하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형주 기자 jhj@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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