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VP' 폰세 영입에 위기 놓인 1895억 우완, 첫 등판부터 와르르…안타 3개 몰아 맞고 2실점, 시즌 전망 '흐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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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디 폰세의 영입으로 위기에 처한 호세 베리오스(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시범경기 첫 등판부터 부진하며 전망이 어두워지기 시작했다.
베리오스는 24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더니든의 TD 볼파크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MLB) 스프링 트레이닝 시범경기 뉴욕 메츠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했으나 2⅔이닝 3피안타 2사사구 2탈삼진 2실점으로 부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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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 한휘 기자= 코디 폰세의 영입으로 위기에 처한 호세 베리오스(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시범경기 첫 등판부터 부진하며 전망이 어두워지기 시작했다.
베리오스는 24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더니든의 TD 볼파크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MLB) 스프링 트레이닝 시범경기 뉴욕 메츠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했으나 2⅔이닝 3피안타 2사사구 2탈삼진 2실점으로 부진했다.
2회까지는 몸에 맞는 공 하나만 내주며 잘 막은 베리오스다. 하지만 2-0으로 앞선 3회에 급격히 무너졌다. 선두 타자 잭슨 클러프에게 안타를 맞은 뒤 도루를 허용했고, 이어 닉 모라비토에게 중전 적시타를 맞고 한 점을 내줬다.

뒤이어 모라비토까지 2루를 훔치며 재차 득점권 위기에 놓였다. 배지환을 삼진 처리했으나 MJ 멜렌데즈에게 좌중간에 떨어지는 1타점 2루타를 맞으며 동점을 헌납했다. 이어 마크 비엔토스의 타석에서 2루 견제 실책까지 범하며 주자를 3루로 보냈다.
베리오스는 비엔토스를 삼진으로 잡았으나 로니 마우리시오에게 볼넷을 내줬다. 이에 토론토 벤치는 코너 라킨을 투입하며 베리오스를 강판했다. 이후 메츠의 더블 스틸 시도가 무위에 그치며 베리오스의 실점이 늘지는 않았다. 경기는 토론토가 3-4로 졌다.

푸에르토리코 출신의 베리오스는 2016년 미네소타 트윈스 소속으로 데뷔, 6시즌 반 동안 136경기 55승 43패 평균자책점 4.08을 기록하고 두 차례 올스타에 선정되는 등 준수한 선발 투수로 활약했다. 토론토에는 2021시즌 중 트레이드로 합류했다.
이 시즌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7년 1억 3,100만 달러(약 1,895억 원)에 장기 연장 계약을 체결했다. 2022시즌 극심한 부진에 시달렸으나 이후 2년간 도합 27승을 수확하며 '돈값'을 했다. 하지만 지난해 다소 아쉬운 1년을 보내며 평가가 떨어졌다.
6월까지 선전했으나 7월 이후 3개월간 평균자책점 5.63이라는 부진에 시달렸다. 결국 31경기(30선발) 166이닝 9승 5패 평균자책점 4.17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설상가상으로 부상이 겹치며 포스트시즌에는 한 경기도 나서지 못했다.
몸값이 비싼 가운데 급격한 하락세를 보이며 의심의 눈초리가 커진 상황이다. 그런 가운데 올겨울 토론토가 대대적인 선발진 보강에 나서며 베리오스의 입지가 위험해졌다. 딜런 시즈와 무려 7년 2억 1,000만 달러(약 3,036억 원)의 대형 계약을 맺은 것이 시작이었다.

이어 KBO리그 MVP를 수상한 코디 폰세를 3년 3,000만 달러(약 434억 원)에 데려오며 전력 강화에 박차를 가했다. 여기에 케빈 가우스먼, 트레이 예세비지, 셰인 비버 등 베리오스보다 높은 평가를 받는 기존 자원들이 즐비하다.
이렇게 되면서 베리오스는 한때 트레이드설에 휘말릴 정도로 불안한 위치에 놓였다. 그나마 비버가 팔 피로도로 인해 선수 보호 차원에서 개막전 로스터에서 빠지기로 하면서 베리오스가 로테이션 한 자리를 차지할 수 있게 됐다.
문제는 그다음이다. 비버가 돌아오면 베리오스의 입지는 다시 좁아진다. 폰세나 예세비지 등 빅리그 경력이 비교적 짧은 선수들이 부진하길 기대해야만 한다. '자력 생존'의 가능성은 크게 줄어든다. 방출설이 재점화될 가능성도 있다.
그런 상황에서 시범경기 첫 등판부터 아쉬운 투구 내용을 선보였다. 이제 첫 등판인 만큼 더 지켜봐야겠지만, 이런 결과가 이어진다면 베리오스의 앞으로의 행보에 먹구름이 낄 공산이 크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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