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장 출마예자들, 웅상지역 의료 현안 선점 안간힘

이현희 기자 2026. 2. 24.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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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양산시장에 도전하는 출마예정자들이 동부양산(웅상) 지역응급의료체계 강화를 위한 행보를 잇달아 보이고 있다.

최선호(더불어민주당) 양산시의회 부의장은 23일 양산성모병원을 방문해 개원 준비 상황과 응급의료 운영 계획을 점검하고 지역 응급의료체계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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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선호·나동연, 양산성모병원 개원 준비 점검
한옥문, 공공의료원 건립 촉구 1인 시위 진행
인구 10만 웅상지역 응급의료 공백 해결책 주목
최선호(더불어민주당) 양산시의회 부의장은 양산성모병원을 지난 23일 방문해 병원 개원 준비 상황과 응급의료 운영 계획을 점검했다. /최선호 양산시의회 부의장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양산시장에 도전하는 출마예정자들이 동부양산(웅상) 지역응급의료체계 강화를 위한 행보를 잇달아 보이고 있다.

최선호(더불어민주당) 양산시의회 부의장은 23일 양산성모병원을 방문해 개원 준비 상황과 응급의료 운영 계획을 점검하고 지역 응급의료체계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최 부의장은 "응급의료는 도시 기본 인프라자 시민 생명을 지키는 최후의 안전망"이라며 "양산성모병원이 개원과 동시에 지역응급의료기관으로 지정된 데 이어 양산은 물론 부산·울산을 아우르는 권역응급의료기관으로 단계적 성장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웅상지역은 유일한 응급의료기관인 웅상중앙병원이 2024년 3월 경영난을 이유로 폐업하면서 응급의료 사각지대에 놓였다. 이후 김해지역 한 의료 관계자가 웅상중앙병원 채권자인 연합자산관리(유암코)와 낙찰가 200억 원에 인수 계약을 지난해 6월 마치고, 양산성모병원으로 내달 개원을 앞두고 있다. 양산성모병원은 총 225병상 규모로 응급실과 중환자실, 내과·외과 등 필수 진료과를 포함한 종합병원급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한옥문(국민의힘) 양산시장 예비후보가 세종특별시 보건복지부 청사 앞에서 '웅상지역 공공의료원 건립'을 촉구하는 1인 시위를 24일 진행했다. /한옥문 예비후보

한옥문(국민의힘) 양산시장 예비후보는 24일 세종시 보건복지부 청사 앞에서 '웅상지역 공공의료원 건립'을 촉구하는 1인 시위에 나섰다.

웅상중앙병원 폐업 이후 웅상지역 주민은 안정적 의료서비스 공급을 위한 공공의료원 건립 서명운동을 이어가며 양산시와 경남도, 보건복지부에 대책 마련을 요구했지만 행정적·제도적 한계를 이유로 구체적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이에 한 예비후보는 "공공의료원 건립은 행정 절차와 재정 논리를 넘어 국가 책임 차원에서 접근해야 할 사안"이라며 1인 시위에 나섰다. 이어 "행정이 움직이지 않으면 정치가 나서야 한다"며 "주민 불편 해결은 시장의 가장 본질적 역할이고 생명과 안전 문제는 타협 대상이 될 수 없다"고 말했다.

나동연(국민의힘) 시장 역시 26일 양산성모병원을 방문해 병원 개원 준비 상황을 점검하고, 응급실 전담의 인건비와 양산형 지역필수의사제 지역근무수당 등 지역응급의료체계 지원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아울러 병원 접근성을 높이고 소방차·응급차량 진입통로를 확보하고자 2027년까지 개설할 예정인 명동도시계획도로 소2-74호선 진행 상황도 점검한다.

웅상지역은 인구 10만 명에 달하지만 시청이 있는 서부지역과 생활권이 달라 선거 때마다 이른바 '소외론'이 불거지곤 했다. 무엇보다 웅상지역 주민은 2014년 조은현대병원 부도로 응급실이 문을 닫으면서 1년 가까이 응급의료 공백 사태를 겪었다. 게다가 조은현대병원을 인수한 웅상중앙병원마저 폐업하면서 또다시 응급의료 공백 사태를 맞은 만큼 근본적인 문제 해결을 바라는 요구가 클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현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