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가 바꾼 우리 바다…울진서 변화하는 생태계 조망 특별 사진전 개최

김성권 2026. 2. 24.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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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로 인해 빠르게 변모하는 우리 바다와 섬의 생태계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특별 사진전이 경북 울진에서 열린다.

국립울진해양과학관은 오는 27일부터 기획전시실에서 '생명기록 제주 문섬 바다와 섬·연안 생태' 기획전을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전시의 핵심은 제주 문섬 일대 해양 생태 기록이다.

문섬은 북상하는 쿠로시오 해류의 영향을 가장 먼저 받는 해역 가운데 하나로, 기후변화에 따른 해수온 상승과 생태계 변화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공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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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울진해양과학관·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 27일부터 '생명기록' 기획전
제주 문섬 바다와 섬·연안 생태 담은 작품 40여 점 전시

국립울진해양과학관 전경. /해양과학관

[더팩트ㅣ울진=김성권 기자] 기후변화로 인해 빠르게 변모하는 우리 바다와 섬의 생태계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특별 사진전이 경북 울진에서 열린다.

국립울진해양과학관은 오는 27일부터 기획전시실에서 '생명기록 제주 문섬 바다와 섬·연안 생태' 기획전을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과 협업해 기존 인기 사진전 두 건을 통합·재구성한 것으로, 총 40여 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전시의 핵심은 제주 문섬 일대 해양 생태 기록이다. 문섬은 북상하는 쿠로시오 해류의 영향을 가장 먼저 받는 해역 가운데 하나로, 기후변화에 따른 해수온 상승과 생태계 변화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공간이다.

연구자들이 수심 40m 이내 조하대에서 직접 촬영한 열대·아열대성 해양생물 사진은 기존 온대성 생태계와는 확연히 달라진 수중 풍경을 생생히 담아냈다. 형형색색의 산호와 어종 변화는 제주 바다의 '아열대화'가 더 이상 먼 미래의 이야기가 아님을 시사한다.

전시의 또 다른 축은 '2025년 대국민 사진 공모전' 수상작이다.

야생생물과 서식지 풍경, 생태적 순간 포착, 스마트폰 촬영 부문 등 4개 분야에서 선정된 작품들은 전문가가 아닌 일반 국민의 시선으로 담아낸 섬과 연안의 생명력을 보여준다.

파도와 바람, 계절의 변화 속에서 살아가는 생물들의 모습은 우리 주변 자연의 소중함과 생물다양성 보전의 필요성을 자연스럽게 일깨운다.

이번 전시는 지난해 9월 두 기관이 체결한 업무협약(MOU)의 첫 가시적 성과로 평가된다.

김외철 관장은 "두 기관의 협력을 통해 의미 있는 해양생태 기록을 국민과 공유하게 되어 뜻깊다"며 "이번 전시가 기후위기 시대에 생물자원 보전에 대한 공감대를 확산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시는 상설 관람객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자세한 일정과 관람 안내는 과학관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tk@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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