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입대한 우크라 시인 “전쟁 범죄 4년차, 미친곰은 목표 못이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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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에 입대한 우크라이나 시인 안드리 류브카(39)가 러시아 침공 4주기인 24일 4년간의 전쟁에 대한 소회를 공개했다.
류브카는 자신의 소셜네트워크 페이스북을 통해 "러시아의 위협과 미국의 배신으로 암울한 시기를 겪고 있는 유럽에 우크라이나는 하나의 등불이 되었다"며 낙관적인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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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에 입대한 우크라이나 시인 안드리 류브카(39)가 러시아 침공 4주기인 24일 4년간의 전쟁에 대한 소회를 공개했다.
류브카는 자신의 소셜네트워크 페이스북을 통해 “러시아의 위협과 미국의 배신으로 암울한 시기를 겪고 있는 유럽에 우크라이나는 하나의 등불이 되었다”며 낙관적인 입장을 밝혔다.
그는 한 달 전 작가 활동과 자원봉사를 잠시 중단하고 군에 입대했을 때 마치 죽으러 떠나는 듯한 작별 인사를 받았지만, 우크라이나 군대는 유럽 최고의 훈련소였다고 돌아봤다.
시인은 “군복을 입었을 때, 마치 보호 갑옷을 입은 것 같은 느낌이었으며 민간인들과 비교하면 생존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털어놓았다.
이어 2026년 2월 24일은 러시아의 대규모 전쟁 범죄 자행 4주년일 뿐만 아니라, 야만적인 무력의 법칙이 결국 실패했음을 명백히 보여주는 날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광폭한 곰’ 러시아는 본격적인 침략 5년 차에 접어든 지금 우크라이나를 말살하는 것은 고사하고, 애초 목표였던 돈바스 완전 점령조차 달성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게다가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가 아닌 우크라이나가 유럽 안보의 초석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류브카는 “우리는 가장 거센 폭풍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살아남기 위해 싸울 수 있다는 살아있는 본보기”라며 “우크라이나가 해냈다면, 유럽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우크라이나가 수년간의 시련과 전쟁을 통해 귀중한 경험을 쌓았고, 전장에서 살아남는 교훈을 얻었으며, 전쟁 중 국방 산업을 혁신하여 기술적 도약을 이루어냈다고 전했다.
시인은 2004년 오렌지혁명에 참여하면서 유럽연합(EU) 가입이 모든 문제를 이뤄줄 것이라고 믿었지만, 22년이 지난 지금 전쟁 속에서도 낙관하는 우크라이나를 통해 유럽이 배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날 파이낸셜 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러시아는 전쟁 종식 의지가 전혀 없고, 그저 게임을 하고 있을 뿐”이라며 “미국은 돈바스 동부 지역을 넘겨주면 러시아가 전쟁을 멈출 것이라고 하지만, 이는 근시안적인 생각”이라고 비판했다.
윤창수 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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