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KBL, 아시아쿼터 드래프트 폐지…2026~2027시즌부터 자유계약으로 전환
박효재 기자 2026. 2. 24. 15:41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이 2026~2027시즌부터 아시아쿼터 선수 선발 방식을 드래프트에서 자유계약으로 전환하고 대상 국가도 일본 단독에서 9개국으로 확대한다.
WKBL은 24일 서울 중구 콘퍼런스하우스 달개비에서 제29기 제2차 임시총회 및 제3차 이사회를 열고 이같이 의결했다. 2024~2025시즌 도입된 아시아쿼터는 일본 현지 드래프트를 통해 선수를 뽑아왔는데, 선수 풀이 좁고 시즌 중 교체가 어렵다는 한계가 있었다.
새 제도에서는 구단이 월 2200만원 이내에서 아시아쿼터 선수를 자유롭게 계약할 수 있다. 최대 2명까지 보유 가능하며, 1·4쿼터에는 1명, 2·3쿼터에는 2명을 출전시킬 수 있다. 재계약 시 월 급여를 10% 이내에서 올릴 수 있으며, 인상분은 샐러리캡에서 제외된다.
대상 국가는 일본 외에 필리핀, 대만, 베트남, 인도네시아, 태국, 싱가포르, 몽골, 카자흐스탄이 새로 포함됐으며, 향후 추가 확대도 예정돼 있다. 외국인 선수 제도가 없는 여자프로농구에서 아시아쿼터는 팀 경기력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만큼, 이번 개편으로 각 구단의 전략적 선택 폭이 넓어질 전망이다.
박효재 기자 mann616@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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