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동강 물 풀린다더니'…우수 지나 찾아온 폭설에 영주시 '화들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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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꽁꽁언 대동강 물도 풀린다'는 절기상 우수(雨水)가 지났지만 봄기운은 아직 멀었다.
경북 영주시에 24일 기습 폭설이 쏟아지며 도심이 순식간에 하얀 설국으로 변했다.
황규원 영주시 건설과장은 "습설은 무게가 상당해 제설 속도가 평소보다 더디다"며 "야간까지 장비를 총동원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봄을 재촉하던 절기 뒤 찾아온 한겨울 같은 폭설로 영주시 도심은 하루아침에 다시 '겨울 속으로' 되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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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시 평균 4cm 적설…습설 무게에 제설 작업 난항
정부, 대설 위기경보 '주의' 격상…중대본 1단계 가동

[더팩트ㅣ영주=김성권 기자] '꽁꽁언 대동강 물도 풀린다'는 절기상 우수(雨水)가 지났지만 봄기운은 아직 멀었다.
경북 영주시에 24일 기습 폭설이 쏟아지며 도심이 순식간에 하얀 설국으로 변했다. 출근길과 낮 시간대 차량 통행이 크게 늘어난 상황에서 눈이 집중되자 시민들은 놀란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영주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기준 시내 평균 적설량은 4cm를 기록했다. 짧은 시간에 많은 눈이 내리면서 주요 도로 곳곳에서 차량들의 서행이 이어졌고, 인도와 골목길은 미처 치우지 못한 눈이 쌓이며 미끄럼 사고 우려도 커지고 있다.
시는 즉각 제설 비상 체제에 돌입했다. 제설차와 인력을 동원해 시내 주요 간선도로를 중심으로 작업을 벌이고 있으며, 급경사와 굽은 길이 많은 △부석면 남대리 방향 마구령(지방도 935호선) △단산면 마락리 고치령(군도 3호선) 구간에 장비를 집중 배치했다.

그러나 이번 눈은 수분을 다량 머금은 '습설'이어서 작업에 난항을 겪고 있다. 일반 건설(乾雪)보다 무게가 무겁고 쉽게 뭉쳐 장비 효율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황규원 영주시 건설과장은 "습설은 무게가 상당해 제설 속도가 평소보다 더디다"며 "야간까지 장비를 총동원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기상 상황이 악화되자 정부도 대응 수위를 높였다. 행정안전부는 영주시를 포함한 경상권과 충청권, 대전시·세종시 일대에 대설 특보가 발효됨에 따라 이날 오전 11시 10분을 기해 대설 위기경보를 '관심'에서 '주의' 단계로 상향 조정했다. 동시에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단계를 가동하며 비상 대응 체계에 돌입했다.

당국은 특히 조립식 주택과 비닐하우스, 노후 건축물 등 적설 하중에 취약한 시설물 붕괴 가능성에 대비해 예찰을 강화하고 있다. 시민들에게는 불필요한 외출 자제와 함께 내 집 앞 눈 치우기, 시설물 점검을 당부했다.
봄을 재촉하던 절기 뒤 찾아온 한겨울 같은 폭설로 영주시 도심은 하루아침에 다시 '겨울 속으로' 되돌아갔다.

tk@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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