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24시] 수원시 출산율 회복 조짐…가족친화 정책 가시적 성과
'수육대' 프로젝트 운영-돌봄 서비스-출산지원금 강화 한몫
(시사저널=서상준 경기본부 기자)
경기 수원시가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해 지역사회와 협력한 가족 친화 정책으로 주목받고 있다.
24일 수원시에 따르면 지난 2일 열린 '2월의 만남' 행사에서는 6명의 자녀를 키우는 영통구 주민 이혜련씨가 출생 친화 유공자로 표창을 받으며, 지역사회가 육아에 기여하는 모델이 실현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이씨는 "늦게까지 운영되는 어린이집과 유치원, 공공기관 덕분에 조부모 없이도 아이를 키울 수 있었다"고 말했다.
수원시는 최근 3년간 출생아 수가 1000명 증가하며 출산율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출생아 수는 7060명으로 2023년보다 17% 증가했고, 합계출산율도 0.677명에서 0.732명으로 상승했다. 이러한 성과에는 맞춤형 저출생 대응 정책이 영향을 미쳤다.
대표적으로 '중소사업장 초등생 학부모 10시 출근제'는 워킹맘과 워킹대디의 양육 부담을 덜어주고, 기업에도 가족 친화 문화를 확산시켰다. 지난해 49개 사업장 87명의 근로자가 참여했으며, 1학년 학부모가 절반 가까이 포함됐다. 이 제도는 올해부터 국가사업으로 확대됐다.
또한 수원시와 민간단체가 함께 운영한 '수원 육아하는 대디들(수육대)' 프로젝트는 아빠들의 육아 참여를 확대하고 가족 친화 분위기를 조성했다. 참가 아빠들은 자녀와 함께 온·오프라인 활동에 참여하며 육아의 즐거움과 사회적 소통을 경험했다.
돌봄 지원 서비스도 강화됐다. 지난해 시범 운영 후 올해 전역으로 확대된 '초등 저학년 등하교 동행돌봄'은 1~2학년 자녀의 안전한 통학을 지원하며 학부모의 부담을 줄이는 공동체 기반 서비스다. 서비스 이용 시간은 오전 8시~오후 8시로 확대됐다.
출산 지원금 제도도 대폭 강화됐다. 첫째 자녀 출산 시 50만원을 신규 지급하고, 둘째 자녀 지원금은 기존 5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늘렸다. 지난 1월 482명이 신청해 전년 동기 대비 292% 증가했다. 올해는 7000여명 이상의 신생아 가정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시 관계자는 "촘촘한 돌봄 체계와 실질적 지원 정책으로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고, 기업과 지역사회, 시민이 함께 아이를 키운다는 마음으로 동참해 달라"고 밝혔다.
◇수원시, 행안부 '지방정부 혁신평가' 8년 연속 우수기관
수원시는 행정안전부 주관 '2025 지방정부 혁신평가'에서 8년 연속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이번 평가는 전국 243개 광역·기초 지방정부를 대상으로 기관장의 혁신리더십, 혁신활동 참여·성과 확산 노력, 국민체감도 등 10개 세부 지표를 종합해 평가했으며, 각 평가군 상위 25%가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시는 대표 혁신과제로 제출한 '수원새빛돌봄(누구나)'을 비롯해 모든 세부 지표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수원새빛돌봄(누구나)은 마을공동체가 중심이 돼 돌봄이 필요한 이웃을 발굴하고 생활밀착형 돌봄서비스를 제공하는 수원형 통합돌봄사업으로, △일상생활 지원 △건강·정서 돌봄 등 8대 기본형 서비스와 △초등 저학년 등하교 동행돌봄 △임신부 돌봄공동체 조성·가사지원 등 주민 참여형 서비스로 구성된다.
이밖에도 △인구 소멸 위기 지역인 봉화군과 상생협력을 위해 조성한 '청량산 수원캠핑장' △대표적 거버넌스 기구 '수원시 도시정책시민계획단' △모바일 시정참여 플랫폼 '새빛톡톡' △특이민원대응 전문관 배치 △지난해 100일간 1658건 민원 처리한 '폭싹 담았수다! 시민의 민원함' △모바일 전자고지 통합시스템 구축 등 다양한 혁신 사례를 인정받았다.
또한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한 고립 위기 청소년 예방 상담 △저연차 공직자 멘토링을 통한 유연한 조직문화 조성 등 행정 전반에 걸친 혁신 노력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
◇수원시, '2026 빌라가꿈관리소 확대 추진사업' 대상지 모집
수원시는 노후 빌라 밀집지역의 체계적 관리와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2026년 빌라가꿈관리소 확대 추진사업'의 대상지 신청을 다음달 27일까지 받는다.

빌라가꿈관리소는 관리주체가 없거나 관리가 취약한 소규모 공동주택 밀집지역을 대상으로, 수원시에서 직접 채용한 관리인이 청소와 안전순찰, 시설 유지관리 등 공용시설 관리 업무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주민 소통‧공동체 활성화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한다.
이번 사업은 수원 전역을 대상으로 한다. 30세대 미만 다세대·연립주택이 밀집한 노후 주거지역 가운데 관리 여건이 취약한 곳을 중심으로 신청을 받는다. 평가를 거쳐 3개소를 선정할 예정이다.
선정위원회가 공동주택 밀집도와 노후도, 안전 취약성, 관리소 설치 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심의해 선정한다. 선정된 지역에는 관리인이 상시 배치돼 청소와 안전 관리, 시설 점검을 한다. 주민 참여형 공동체 활동도 지원한다.
는 지난해 탑동 일대에서 빌라가꿈관리소 시범사업을 운영했다. 주거환경이 효과적으로 관리되고, 주민 소통이 이뤄지는 성과를 거둔 바 있다. 이를 바탕으로 올해는 사업을 확대해 더 안정적인 관리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신청은 다음달 3일부터 27일까지 수원시청 새빛민원실 방문 또는 등기우편으로 할 수 있다. 제출 서류와 신청 방법 등 자세한 사항은 수원시 홈페이지 '수원소식' 내 '공고/고시/입법예고' 게시판에 게재된 공고문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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