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 캠프 합류 못했지만…12차례 투구훈련으로 실전감각 끌어올린 두산 잭로그, 정재훈 투수코치도 “컨디션 좋아보여” 함박웃음

강산 기자 2026. 2. 24.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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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연속 두산 베어스와 함께하게 된 외국인 좌투수 잭로그(30)는 팀의 호주 시드니 1차 스프링캠프에 합류하지 못했다.

정 코치는 "잭로그와 처음으로 인사를 나눴는데, 아이와 아내 모두 건강해서인지 마음이 편해 보였다"며 "훌륭한 선수인 것을 알고 있기에 늦게 합류했다고 너무 서두르지 않도록 주문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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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잭로그(왼쪽)가 23일 스프링캠프지인 일본 미야자키에서 통역을 통해 정재훈 투수코치와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제공ㅣ두산 베어스
[스포츠동아 강산 기자] 2년 연속 두산 베어스와 함께하게 된 외국인 좌투수 잭로그(30)는 팀의 호주 시드니 1차 스프링캠프에 합류하지 못했다. 아내의 출산으로 미국에서 몸을 만들었기 때문이다.

팀과 함께 캠프를 소화하지 못한 데 따른 우려가 컸지만, 잭로그는 단숨에 우려를 불식했다. 어떻게든 실전 감각을 유지해야 한다는 책임감이 컸기에 훈련을 소홀히 하지 않았다. 23일 일본 미야자키 2차 스프링캠프에 합류하기 전까지 미국에서 불펜 피칭 10회, 라이브 피칭 2회 등 총 12차례나 투구를 진행했다. 23일 미야자키에 합류한 그를 본 정재훈 두산 투수코치도 “컨디션이 좋아 보였다”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잭로그는 지난 시즌 30경기에 등판해 10승8패1홀드, 평균자책점(ERA) 2.81, 156탈삼진, 39볼넷을 기록하며 두산 선발진을 지탱했다. 그뿐만 아니라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투구) 17회로 안정감을 자랑했다. 지난 시즌 두산 선발진에서 가장 믿을 수 있는 카드였다.

잭로그는 23일 미야자키에 합류하자마자 캐치볼을 하며 몸을 풀었고, 동료들과도 반갑게 인사를 나눴다. 컨디션에 대한 우려를 덜어낸 터라 표정도 밝았다. 정 코치는 “잭로그와 처음으로 인사를 나눴는데, 아이와 아내 모두 건강해서인지 마음이 편해 보였다”며 “훌륭한 선수인 것을 알고 있기에 늦게 합류했다고 너무 서두르지 않도록 주문했다”고 말했다.

잭로그는 “첫 아이 루시의 출산을 배려해준 구단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덕분에 아내와 아이 모두 건강하게 지내고 있다”며 “구단이 배려해준 만큼 나 역시 책임감을 갖고 미국에서 몸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새 외국인선수 크리스 플렉센, 다즈 카메론과도 함께 저녁식사를 하며 대화를 나눴다. 모두 느낌이 정말 좋다”며 “선수들과 코칭스태프 모두 가족처럼 편안하고 좋다. 호주에서 열심히 준비한 게 느껴져 이번 시즌이 상당히 기대된다”고 기대를 숨기지 않았다.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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