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희, 4년간 지독한 짝사랑…임우일 “거의 사실혼, 결혼식장 입장도 같이”(말자쇼)

강민경 2026. 2. 24.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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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말자쇼 방송 화면 캡처
KBS 2TV 말자쇼 방송 화면 캡처
KBS 2TV 말자쇼 방송 화면 캡처
KBS 2TV 말자쇼 방송 화면 캡처
KBS 2TV 말자쇼 방송 화면 캡처
KBS 2TV 말자쇼 방송 화면 캡처
KBS 2TV 말자쇼 방송 화면 캡처
KBS 2TV 말자쇼 방송 화면 캡처

[뉴스엔 강민경 기자]

코미디언 김영희가 4년간 임우일을 짝사랑했다고 밝혔다.

2월 23일 방송된 KBS 2TV 예능 '말자쇼'에서는 방청객들에게 키워드를 받아 고민을 상담해 주는 모습이 그려졌다.

정범균은 "매일 달콤한 말과 행동으로 설레게 하면서 고백은 안 해요. 이거 썸일까요? 어장 관리일까요?"라고 말을 꺼냈다. 김영희는 "저도 이런 것들을 많이 겪어 봤다. 짝사랑하면 제가 거의 1등이다. 왜냐하면 저는 짝사랑을 좀 길게 한다"고 털어놨다.

김영희는 "지독하게도 짝사랑을 4년 동안 했던 남자가 있었다. 그 남자가 바로 임우일이야"라고 말했다. 이어 "정말 지독하게 사랑했다. 그때는 저렇게 유통기한 지난 걸 먹는 인간인 줄 몰랐지"라고 덧붙였다.

정범균은 "증거 사진이 있다. 안 믿으실 것 같은데"라고 했다. 김영희와 임우일의 과거 사진이 공개됐다. 정범균은 "저기는 '개그콘서트' 연습실이고 여기는 스키장이다. 잠깐만 스키장은 잘 안 가"라고 짚었다. 김영희는 "스키장만 간 줄 아세요? 오만 군데 다 갔다"고 말했다.

김영희는 "(임우일이) 후배인데 오빠다. 그냥 저는 그런 남루한 모습과 회의실 중간 복도에서 후배들은 사실 배를 막 못 채운다. 갓 들어와서 일하기 바쁘고 선배들 쫓아가기 바쁘다. 그런데 끼니를 악착같이 채워 넣는 이 오빠 우나 싶어서 보면 뭘 주워 먹고 있는 모습을 보고 보호 본능, 모성애가 끓었던 것 같다. 사람이 되게 군더더기 없이 담백하다. 그런 모습에 내가 반하게 된 거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김영희는 "처음에는 저도 헷갈렸다. 이게 사랑인지 정말 사람으로 좋은 건지 하다가 꿈에도 이 오빠가 나오고 이러니까 이건 사랑인 거다. 그때부터 계속 사랑이 시작됐다. 이 오빠한테 특별한 날만 되면 선물을 사주고 싶었는데 부담스러워할까 봐 사줄 명분이 없었다. 협찬받았다고 거짓말해서 오빠 거 사줬다. 빼빼로 데이 때도 주변에 다 줬지만 오빠한테 특별하게 주고 싶은데 진지하게 주면 멀어질까 봐 그때 오빠가 오토바이 타고 다녔는데 오토바이 안장에 테이프로 빼빼로를 감았다. 반 장난으로"라고 했다.

정범균은 "커플 점퍼가 있었다던데?"라고 물었다. 김영희는 "그게 제가 협찬받았다고 거짓말한 거다. 그런 식으로 뭔가를 오빠한테 자꾸 베풀었다. 내가 혼자 이렇게 좋아하다가 속앓이가 되더라. 그래서 고백을 해야겠더라. 예전에는 편하게 지냈는데 오빠가 헤드록 걸고 이러면 혼자 두근두근 여자한테 헤드록 걸기 쉽지 않은데 아픈데도 가슴이 두근두근했다"고 말했다.

김영희는 "'내가 안 되겠다. 고백하고 결론내야겠다' 했다. 눈이 내리는 겨울이었다. 이 오빠는 자차가 없었고 내 차를 탔다. 내 차를 타고 감자탕 집에 가서 먹고 입에 묻은 양념이 채 가시기도 전에 차에 탔다. 오빠를 이제 데려다줘야 하는데 눈도 오겠다 얘기를 한 거다.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 생겼는데 오빠가 이제 사람 이상의 남자로 보인다 어떻게 해야 될지 모르겠다고 했다. 이 오빠가 장난하지 말고라고 하더라. 오빠는 내가 여자로 보이느냐고 했다"고 했다.

김영희는 "안 보인다고 하더라. 그런데 나는 굽히지 않았다. 그럼 내가 노력할 테니 여자로 보도록 노력하라고 했다. 그랬더니 알겠다고 했다. 그때부터 우리는 일상생활을 하면서 1주일에 한 번씩 가볍게 '오늘은 여자로 보여요?라고 하면 '아직 부족해' 이러면 갔다. 또 어느 날 가서 '오늘은 여자로 보이나요?'라고 하면 '아직 좀 부족해' 그렇게 매주 여자를 검사받듯이 반복했다. 저는 이미 좀 인지도가 있었지만 이 오빠는 무명이어서 이 오빠를 너무 스타로 만들어 주고 싶었다"고 털어놨다.

그뿐만 아니라 "이 오빠가 주인공인 코너를 밤새워서 같이 짜고 그랬다. 그때 검사 맡을 때 정태호 선배 자리에 임우일 씨였다. 그때 사심이 많이 들어가 있을 때잖아. 검사를 받았는데 너무 더럽다는 이유로 너무 찐득하게 나의 사심을 코너에 다 채운 거다. 그런데 또 고백을 해야 되겠더라. 진짜 잘해줄 자신 있다고 하면서 몰래 만나자고 했다. 우리 만났다가 헤어지면 평생 볼 수 없는 사이가 된다고 하더라. 나는 선배를 오래 평생 보고 싶다고 했다"고 말했다.

김영희는 "왜 헤어질 걸 먼저 생각하느냐고 하면서 눈물이 터졌다. 그랬더니 이 오빠가 휴지를 가져오는데 일반 휴지를 가져왔다면 마음을 접었을 거다. 그런데 휴지에 눈이 붓지 말라고 물을 적셔서 갖다 줬다. 나는 그걸 대고 다시 사랑이 싹튼 거다. 물을 적셔서 준 물휴지에 사랑이 더 커진 거다. 헷갈렸던 게 늘 새벽 3~4시까지 둘이 카페에서 대화하고 집에 갈 때 또 잘 들어갔냐고 연락이 오니까 자꾸 몽글몽글해졌다. 진전이 없어서 마지막 고백을 해야겠다고 한 날이 있었다"고 밝혔다

김영희는 "오빠 집이었다. 오빠랑 단둘이 있었다. 오빠랑 같이 살던 동료는 안 들어왔다. 회의한다고 하면서 갔다. 진짜 헤어져도 나 똑같이 대해줄 수 있다. 한 번만 만나보자, 나 같은 여자 정말 없다고 했다. 진짜 마지막으로 그만하라고 하더라. 정말 이러면 우리 예전처럼도 못 지낸다고 했다. 정말 마지막이라는 게 인지되니까 눈물이 하염없이 나더라"고 했다.

김영희는 당시에 초보 운전 상태라 임우일이 자신의 집에서 자고 가라고 했다고. 김영희는 "대화를 하자고 했는데 '나가세요'라고 하더라. 그날 거의 2번 차인 거다. 그때 이후로 제가 마음을 싹 접긴 했다. 근데 지금도 의문스러운 거지. 과연 정말 나의 일방적인 짝사랑이었던 걸까 아니면 이 오빠가 나한테 여지를 준 건지 지금도 헷갈린다"고 말했다.

임우일의 이야기도 안 들어볼 수 없었다. 그는 "공소시효 다 끝난 사건이라서 그리고 이 정도까지 얘기할 줄 몰랐다. 이럴 거면 제가 변호사랑 같이 왔다. 수많은 사람들 앞에서 이런 얘길 들으니까 미쳐버릴 것 같다"고 했다. 정범균은 "임우일 씨가 본인이 피해자다 이야기를 하셨다"고 말을 꺼냈다. 임우일은 "계속 스트레스 받는 거다. 그러니까 '안녕하세요' 제보해서 나갔다. 나도 몇 년 동안에 표현은 안 했지만 힘든 부분이 있었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요즘으로 따지면 사실혼이다. 어떻게 보면 썸으로 보일 수도 있다. 의지를 많이 했던 선배고 동료였다. 소울메이트 같은 느낌이 아니었나 싶다"고 했다.

정범균은 "결혼식장에 같이 들어간 충격적인 영상이 있다"고 했다. 김영희의 결혼식장에 임우일이 함께 등장한 것. 임우일은 김영희의 결혼식 훈주석에 앉았다. 임우일은 "저한테 임우일이라는 사람은 아빠였다. 정말 사랑이었다고 나도 생각했는데 지나고 보니 평생 보고 싶은 아빠였다. 입장하고 끝날 줄 알았다. 알고 보니 저희 어머니가 기왕이면 앉으라고 해서 자기 재혼 상대처럼 온 집안이 힘들게 했다"고 설명했다.

김영희는 "처음에 신부 입장까지는 계획했던 일이다. 손을 잡고 들어갔다. 남편한테 인사하고 보내고서 그때 코로나 시기여서 지정석이 다 있었다. 그래서 봤는데 내 자리를 안 만들어 놨더라. 나가기도 애매하더라. 그래서 앉은 게 혼주석이었다. 김영희 씨랑 남편이랑 큰 절도 받았다. 그때 이제 제가 김영희 씨 손을 남편에게 넘겨주면서 '고맙다'고 했다. 큰절 받고 정말 고맙다고도 했다"고 전했다.

뉴스엔 강민경 sw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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