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하락 배팅한 인버스 개미…'역배팅'에 거듭 눈물

신성우 기자 2026. 2. 24.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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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렇게 장중 부침이 있긴 했습니다만, 지금 흐름이 이어진다면 코스피는 4 거래일 연속 상승으로 장을 마치게 됩니다. 

이런 상승세 속에서는 항상 고점이 어디인가를 고민할 수밖에 없죠. 

바로 지금이 고점에 가깝다고 판단한 개인 투자자들이 인버스 투자에 몰리고 있습니다. 

자세한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신성우 기자, 앞서 코스피가 5000선을 돌파하는 과정에서도 인버스 투자자들이 많은 손실을 봤는데, 여전히 투자금이 몰리네요? 

[기자] 

코스피가 꾸준히 오르고 있지만, '역베팅' 상품에 대한 매수세는 꺾이지 않고 있습니다. 

지수를 역방향으로 2배 추종하는 대표적 '곱버스' 상품인 'KODEX 200 선물인버스 2X'의 경우, 개인 투자자들은 최근 1개월 간 해당 상품을 5000억 원 넘게 순매수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주식을 팔아치우고 있는 것과 비교되는데요. 

범위를 더 넓혀보면, 개인 투자자들은 올해 'KODEX 200 선물인버스 2X'를 1조 원 가까이 순매수했습니다. 

코스피가 5000을 넘어 이제 6000에 다가서고 있지만, 개인 투자자 순매수 종목 10위 안에 꾸준히 이름을 올리고 있는데요. 

이제는 꺾이겠지란 생각으로 투자자들이 곱버스 상품을 사들이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앵커] 

인기와는 반대로 수익률은 그야말로 처참하죠? 

[기자] 

그렇습니다. 

'KODEX 200 선물인버스 2X'의 경우 현재 280원선에서 움직이고 있는데요. 

지난해 말까지만 해도 600원은 넘겼는데 이젠 매일매일이 사상 최저 기록 수준입니다. 

이에 따라 최근 1개월 간 수익률은 -32% 수준이고요. 

올해 누적 수익률은 -53%에 달합니다. 

인버스, 곱버스 상품이 ETF 최저 수익률 순위권을 휩쓸고 있는데요. 

코스피 8000 달성 전망도 나오는 등 앞으로 지수 상승 여력이 충분한 만큼, 단순히 언젠간 내릴 것이란 생각으로 '역베팅' 상품에 투자했다간 큰 손실을 볼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SBS Biz 신성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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