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스캔들' 나승엽·고승민 징계…롯데, '강한 내야' 새 판 짜기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김태형 롯데 자이언츠 감독이 밑그림을 짠 공격 야구가 '대만 도박 스캔들'로 시작하기도 전에 엎어졌다.
핵심 선수 두 명이 사실상 전력 외로 분류돼 내야는 새로운 판을 짜는 중이다.
핵심은 1루수 나승엽-2루수 고승민-3루수 한동희-유격수 전민재로 이어지는 내야였다.
이 롯데 선수 4명 중에는 주전인 나승엽과 고승민도 포함됐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기회 얻은 2루수 한태양·3루수 박찬형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김태형 롯데 자이언츠 감독이 밑그림을 짠 공격 야구가 '대만 도박 스캔들'로 시작하기도 전에 엎어졌다. 핵심 선수 두 명이 사실상 전력 외로 분류돼 내야는 새로운 판을 짜는 중이다.
2017년을 끝으로 8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한 롯데는 막강한 공격력을 뽐내는 타선으로 '가을 야구'에 도전장을 던졌다.
핵심은 1루수 나승엽-2루수 고승민-3루수 한동희-유격수 전민재로 이어지는 내야였다. 네 명 모두 수비 능력보다 타격 능력이 더 뛰어나다. 한 번 불이 붙으면 대량 득점을 기대할 수 있다.
스프링캠프를 앞둔 김태형 감독은 "내야 수비가 불안할 수 있지만 공격력은 리그 최상위라고 본다. 이들을 모두 내세워 공격적으로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김 감독의 구상은 약 2주 만에 산산조각이 났다.
대만 타이난에서 실시한 1차 스프링캠프 도중 롯데 선수 4명이 '불법 도박장'에 출입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파장을 일으켰다.

이들은 지난 12일 현지 사행성 오락실을 찾아 전자 베팅 게임을 이용했다. 해당 시설이 불법 시설물인지 몰랐다고 해명했지만, 캠프 전 카지노 등 사행성 업장 이용 시 품위손상 행위로 징계받을 수 있다는 교육을 받고도 불미스러운 일을 일으켰다.
이 롯데 선수 4명 중에는 주전인 나승엽과 고승민도 포함됐다. 누구도 예외가 될 수 없었고, 이들은 캠프 전력에서 빠져 귀국했다.
징계도 뒤따랐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3일 상벌위원회를 열고 '롯데 도박 4인방'에게 철퇴를 내렸다.
지난해부터 총 3회에 걸쳐 사행성 오락실을 출입한 김동혁은 50경기 출전정지 징계를 받았고, 각각 한 차례 방문이 확인된 나승엽, 고승민, 김세민은 30경기씩 출전할 수 없게 됐다.
현재 경찰 조사도 진행 중인데, 수사 결과에 따라 KBO는 추가 제재를 내릴 수 있다. 여기에 롯데 구단도 '읍참마속'의 심정으로 자체 징계를 논의 중이다.
이에 나승엽, 고승민, 김세민, 김동혁의 징계 수위가 더 높고, 출전정지 기간도 더 늘어날 수 있다.

또한 이들을 향한 팬들의 강도 높은 비판까지 고려하면, 이들이 언제 경기를 뛸 수 있을지 예상이 어렵다. 상황에 따라선 아예 올 시즌 '전력 외 선수'가 될 수 있다.
나승엽, 고승민 없이 시즌을 치러야 하는 롯데는 '플랜B'를 준비하고 있다.
롯데는 22일 세이부 라이온즈, 23일 요미우리 자이언츠를 상대로 치른 연습경기에서 1루수 한동희-2루수 한태양-3루수 박찬형-유격수 전민재로 내야를 구성했다.
기존 내야에서 유격수 전민재만 유지됐다. 한동희는 3루수에서 1루수로 이동했고 한태양과 박찬형이 각각 2루수, 3루수를 맡았다.
한태양과 박찬형은 당초 백업 내야수였지만, 이번 도박 스캔들로 주전 도약 기회를 얻었다. 둘 다 잠재력 있는 선수다.
한태양은 군 복무 후 첫 시즌이었던 지난해 108경기에서 타율 0.274(230타수 63안타) 2홈런 22타점 42득점 OPS(출루율+장타율) 0.745로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지난해 육성선수로 입단한 박찬형도 48경기 타율 0.341(129타수 44안타) 3홈런 19타점 21득점 OPS 0.923으로 타격 재능을 뽐냈다.
주전 2루수로 낙전됨 한태양은 올해 스프링캠프 연습경기에서 4타수 2안타 1볼넷으로 존재감을 보였다. 3루 수비를 맡는 박찬형은 4타수 무안타로 아직 예열이 덜된 모습이지만, 크게 우려할 수준은 아니다.
나승엽과 고승민이 없지만, 공격력이 뒤지지 않는 대체 자원은 있다. 플랜B이긴 하나, 롯데의 '강한 내야' 틀은 유효하다.
rok1954@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아들 외도 논란' 홍서범, "아버지 바람 피워" 과거 발언도 재조명
- '음료 3잔 고소' 취하한 점주…"충청도에선 일 못한다" 협박 녹취 또 터졌다
- "황석희, 만취여성 모텔 데려갔는데 집유?…조진웅 사례와 비슷" 법조계 분석
- 여교사·여학생 치마 속 찍다 꼬리 잡힌 교사…학교 침묵에 학생이 폭로
- "이번엔 탕수육 2접시 먹은 여자들 8만2000원 안내고 '슥'…10번 신고해도 미결"
- 오영실 "부부싸움 중 '잡놈이랑 놀다 왔다' 했더니 남편 물건 던지며 광분"
- 아들 안은 에릭에 전진·앤디…신화 유부 멤버, 이민우 결혼식 부부 동반 총출동
- 전소미, 수천만원대 명품 액세서리 분실에 허탈 "눈물…내 가방 어디에도 없어"
- "8살 차 장모·사위, '누나 동생' 하다 불륜…처제랑 난리 난 사례도"
- '국힘 오디션 심사' 이혁재 "'룸살롱 폭행' 10년전 일…날 못 죽여 안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