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 택시 41대 증차
이광덕 기자 2026. 2. 24. 11:15
6월까지 34대 우선 운행
1대당 인구 737명 과밀
심야·읍면 의무 운행 부과
▲ 양주시 회천신도시 전경./인천일보 DB
1대당 인구 737명 과밀
심야·읍면 의무 운행 부과

"밤 11시만 넘으면 호출이 안 잡힌다." 옥정신도시에 거주하는 직장인 A씨의 말이다. 심야시간 택시 대기 지연이 일상화됐다는 지적이다.
양주시가 택시 41대 증차를 확정했다. 역대 최대 규모다. 6월까지 34대가 먼저 운행을 시작한다.
24일 인천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양주의 택시 1대당 인구는 737명이다. 전국 평균 312명의 두 배를 웃돈다. 옥정·회천 신도시 입주가 이어졌지만, 공급은 제자리였다. 출퇴근과 자정 무렵 호출 실패 민원이 반복됐다.
시는 제5차 택시총량제 협의에서 인구 증가율과 배차 지연 실태를 근거로 증차 필요성을 제시했다. 국토교통부와 협의 끝에 41대 물량을 확보했다.
34대는 지난 1월 모집공고와 심사를 거쳐 확정됐다. 3월 중 면허를 부여한다. 규정에 따라 3개월 이내 운송을 개시한다. 나머지 7대는 하반기 추가 공급한다.
이번 증차는 운영 조건을 강화했다. 읍·면 지역과 심야시간대 의무 운행을 부과한다. 단순한 면허 확대가 아닌 체감 대기시간 단축에 초점을 맞췄다.
덕계동에서 음식점을 운영하는 B씨는 "비 오는 날이면 손님들이 택시를 잡지 못해 발길을 돌리는 경우가 있었다"며 "심야 운행이 늘면 상권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공급 확대와 함께 배차 관리도 병행하겠다"라며 "외곽과 심야시간 교통 공백을 줄이겠다"고 밝혔다.
/양주=이광덕 기자 kdlee@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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