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호관세 무효' 배터리는 25% 유지…LG·삼성·SK, 현지공장 효과 부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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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관세 판결 이후 LG에너지솔루션·삼성SDI·SK온 등 국내 배터리 3사의 미국 생산 전략이 다시 부각되고 있다.
이어 "이미 무역법 301조에 따라 전기차 배터리는 2024년부터, ESS 배터리는 2026년부터 25% 품목관세가 적용되는 구조"라며 "미국 내 생산시설을 확보한 한국기업의 상대적 경쟁력은 유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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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S 수요 급증…"미국내 생산시설 확보한 한국 경쟁력 유지"
![LG에너지솔루션 미시간 홀랜드 공장에서 직원이 배터리 생산 공정을 살펴보고 있다.[사진=LG에너지솔루션]](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2/24/552793-3X9zu64/20260224095557463wcri.jpg)
미국 관세 판결 이후 LG에너지솔루션·삼성SDI·SK온 등 국내 배터리 3사의 미국 생산 전략이 다시 부각되고 있다. IEEPA(국제비상경제권한법)에 근거해 15% 상호관세는 무효가 됐지만 전기차와 ESS(에너지저장장치) 배터리에 적용되는 25% 품목관세는 유지된다. 관세 부담을 줄이기 위해서는 미국 내 생산 비중이 중요해지는 구조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전기차 수요 둔화와 ESS 설치 급증이 맞물리면서 국내 배터리 3사는 현지 생산 확대와 ESS 중심 포트폴리오 전환에 속도를 낸다.
LG에너지솔루션은 전기차용 배터리 비중을 낮추는 대신 ESS 생산 확대에 무게를 둔다. 미시간주 홀랜드 공장은 2025년 6월 LFP(리튬인산철) 기반 ESS 전용 라인 전환을 마치고 양산에 들어갔다. LG에너지솔루션은 2026년 말까지 북미 내 ESS 생산능력을 50GWh(기가와트시) 이상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애리조나주 퀸크릭에서 55억달러를 투입해 건설 중인 원통형 전기차 셀 및 ESS용 LFP 공장도 2026년 하반기 상업 양산을 목표로 공정이 진행되고 있다. 현지 생산 비중을 높여 관세 부담을 낮추는 전략이다.
삼성SDI는 미국 인디애나주를 거점으로 생산 기반을 확대하고 있다. 스텔란티스와 합작법인인 '스텔란티스(SPE) 1공장'은 코코모에서 2024년 말부터 가동에 들어가 전기차용 배터리와 ESS용 NCA(니켈·코발트·알루미늄) 배터리를 생산하고 있다. 인근에 건설 중인 SPE 2공장은 2027년 가동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이다. GM(제너럴모터스)과는 인디애나주 뉴칼라일에 약 35억달러를 투자해 30GWh 규모 합작공장을 짓고 있고 2027년 양산이 목표다. 인디애나를 중심으로 복수의 생산 거점을 확보하는 구조다.
SK온은 포드와 합작법인 '블루오벌SK' 자산 구조를 재편했다. 2025년 12월 합의에 따라 테네시주 스탠튼 공장은 SK온 100% 소유로 전환됐고 켄터키주 공장은 포드 단독 소유로 정리됐다. 이를 통해 재무 구조를 개선하고 미국 내 생산 체계를 단순화했다. 조지아 공장에서는 전기차용 라인 일부를 ESS와 LFP 생산 라인으로 전환하는 작업이 진행 중이다.
현재 수요 환경도 달라지고 있다. 미국 전기차 판매는 성장 속도가 둔화됐다. 반면 글로벌 ESS 신규 설치량은 지난해 12월 77.1GWh로 전년 대비 95% 증가했고 연간 누적 설치량은 314GWh로 49% 늘었다.
김현수 하나증권 연구원은 "미국 연방대법원의 이번 판결은 관세 자체를 반대한 것이 아니"라며 "ESS가 에너지 안보와 직결된 산업으로 부상하면서 고율 관세 정책은 지속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이미 무역법 301조에 따라 전기차 배터리는 2024년부터, ESS 배터리는 2026년부터 25% 품목관세가 적용되는 구조"라며 "미국 내 생산시설을 확보한 한국기업의 상대적 경쟁력은 유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아일보] 윤경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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