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브라질 국빈 만찬서 ‘K-바비큐’ 요리한 ‘흑백요리사’ 셰프

23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이재명 대통령과 국빈 방한한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대통령의 만찬에서다. 유 셰프는 메뉴 기획과 조리를 총괄하며 양국 문화의 접점을 음식으로 풀어냈다.
이날 만찬은 브라질의 대표 음식 ‘페이조아다’에서 착안한 검은콩 죽으로 시작해 대구 사슬적, 갈비와 삼색 쌈밥, 유자화채로 이어졌다. 전통 식재료를 기반으로 하되, 구성과 플레이팅에는 현대적 감각을 더해 외교 행사에 걸맞은 코스로 완성했다.
주요리인 갈비 바비큐는 브라질의 슈하스코 문화를 고려해 재해석됐다. 직화와 훈연을 결합해 풍미를 끌어올렸고, 유 셰프는 헤드테이블에서 직접 요리 설명과 서빙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음식에 담긴 스토리를 현장에서 전달하려는 시도였다.
이날 만찬에는 양국 정부 인사 뿐 아니라 재계·노동계·학계·문화계 인사들도 대거 참석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등 주요 기업 총수들이 자리했다. ‘흑백요리사’ 심사위원이던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이사도 브라질 측 초청으로 만찬에 참석했다.
유 셰프는 ‘유용욱바베큐연구소’와 ‘이목 스모크 다이닝’을 통해 미식가들 사이에서 먼저 이름을 알렸다. 이후 ‘흑백요리사2’ 출연을 계기로 대중적 인지도를 확보했다. 방송에서 선보인 차별화된 훈연 기법과 불 조절 노하우는 그의 상징이 됐다.
최근에는 브랜드 협업 제품 출시와 팝업 레스토랑 운영, MBC 예능 ‘나 혼자 산다’ ‘전지적 참견 시점’ 등 예능 출연으로 활동 반경을 넓혔다. 지난해 2월에는 그레이·코드 쿤스트·우원재가 설립한 두오버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체결하며 콘텐츠 활동 기반도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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