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값 뛰자, 도둑도 날뛴다”…귀금속점 특화 AI 보안 솔루션 특수
AI CCTV가 이상행동 포착해 범죄예방
UWB 감지기로 숨어 있는 침입자 탐지
스페셜 보상 서비스로 최대 3억 보상

금값이 사상 최고치를 연일 경신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순금 1돈(3.75g) 가격이 올해 1월 사상 처음으로 100만 원을 돌파했다. 불과 1년 전 50만 원대였던 가격이 두 배로 뛰었다.
금값 상승과 함께 귀금속점을 겨냥한 범죄도 함께 늘고 있다. 경찰청 범죄통계에 따르면 국내 절도 범죄는 2021년 16만6251건으로 최저치를 기록한 뒤 다시 증가세로 돌아서 2024년에는 18만3534건을 기록했다. 절도 범죄가 전반적으로 늘어나는 가운데, 금값 급등이 겹치면서 귀금속점처럼 고가 물품을 취급하는 매장이 절도범들의 주요 타깃이 되고 있다.
문제는 기존 보안 시스템은 갈수록 다양해지는 범죄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어렵다는 점이다. 영업 중 순식간에 귀금속을 들고 도주하는가 하면, 심야에는 차량으로 출입문을 들이받거나 유리를 깨고 침입하는 등 시간대와 수법을 가리지 않는 범죄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단순 CCTV나 기존 센서 수준의 보안으로는 이를 사전에 감지하거나 즉각 대응하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이러한 가운데 AI 기반의 보안솔루션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AI가 매장 내 이상 행동을 실시간으로 분석해 범죄 징후를 사전에 포착하고, 점주에게 즉시 알려주는 방식으로 기존 보안솔루션의 한계를 보완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귀금속점 점주들 사이에서 보안 솔루션을 강화하려는 움직임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에스원의 귀금속점 보안 신규 계약은 올해 1월 기준 전년 동기 대비 68% 증가했으며, 기존 고객 중 보안시스템을 AI 기반 솔루션으로 업그레이드하려는 수요는 같은 기간 180%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에스원의 귀금속점 맞춤형 AI 보안솔루션이 주목받고 있다. 이 솔루션은 ▲영업 중 손님 가장한 절도 범죄 예방 돕는 ‘AI CCTV’ ▲심야시간 침입자 탐지하는 ‘UWB 감지기’ ▲사후 보상 지원하는 ‘스페셜보상 서비스’로 구성된다.
에스원의 SVMS(Smart Video Management System)는 단순 녹화•사후 확인에 그쳤던 기존 CCTV와 달리, 영상을 실시간 분석해 위험 징후를 선제적으로 감지하는 AI 기반 지능형 영상 분석 솔루션이다. SVMS가 매장 앞에서 오가며 배회하는 행동, 출입제한 구역에 비정상적으로 진입하는 행동 등 이상 징후를 자동으로 감지한다.
이상 행동이 포착되면 점주의 스마트폰으로 즉시 알림이 전송돼, 범행이 본격화되기 전 선제 대응이 가능하다.
실제로 서울 도곡동 소재 귀금속 매장 ‘한국브랜드금거래소’는 주변의 영업시간대 절취 범죄 소식을 듣고 에스원의 SVMS를 도입했다. 해당 매장 관계자는 “단순 CCTV로는 한계가 있다고 판단해 AI기반 보안 시스템을 도입했는데, 이상 징후가 감지되면 바로 알림이 오니까 안심이 된다”고 전했다.
에스원은 또 초광대역(UWB•Ultra-Wideband) 감지기를 적용해 기존 적외선 센서의 한계를 보완했다. UWB는 벽이나 장애물 너머의 움직임까지 감지할 수 있는 레이더 방식의 센서 기술로, 일반 적외선 센서로는 포착하기 어려운 진열대·쇼케이스 뒤에 숨어 있는 침입자까지 탐지한다.
여기에 유리파손 감지기와 연동해 출입문이나 쇼케이스 파손 시 즉각 경보가 작동하도록 설계돼, 강력한 보안 체계를 구축할 수 있다.
에스원은 무인보안 서비스 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도난·화재 피해 시 보상한도 최대 3억 원까지 지원하는 ‘스페셜보상 서비스’를 제공한다. 귀금속점의 높은 피해 규모 특성을 고려한 것으로, 사전 예방부터 사후 손실 보전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한다.
에스원 관계자는 “금값 급등으로 범죄 위협이 커지면서 귀금속점 점주들의 불안감이 높아지고, 매장 운영에도 부담이 되고 있다”며 “점주들이 도난 걱정 없이 생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AI 기반 보안 솔루션을 적극적으로 보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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