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대표, 미 의회 출석...'무역법 301조' 조사 변수 우려

신윤정 2026. 2. 24.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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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규모 정보 유출 사태로 논란이 되고 있는 쿠팡의 임시 대표가 미국 의회에 나와 7시간 동안 증언했습니다.

앞서 공화당 소속 짐 조던 법사위원장 등은 "한국 정부가 무역합의를 어기면서 미국 기업, 쿠팡을 표적으로 삼고 있다"며 로저스 대표를 불렀습니다.

앞서 쿠팡의 미국 투자자와 주주들은 한국 정부가 쿠팡을 차별적으로 대우했다며 미 무역대표부 (USTR)에 무역법 301조 조사를 요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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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규모 정보 유출 사태로 논란이 되고 있는 쿠팡의 임시 대표가 미국 의회에 나와 7시간 동안 증언했습니다.

한국 정부가 부당하게 차별했다는 주장을 반복했을 것으로 보이는데, 최근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공세 속 무역법 301조 조사에 미칠 파장이 주목됩니다.

워싱턴에서 신윤정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쿠팡 해롤드 로저스 한국법인 임시 대표가 미 연방 하원 법사위에서 열린 비공개회의에 출석했습니다.

로저스 대표는 한국 소비자들에게 할 말이 있는지 등 취재진 질의에 아무 대답을 하지 않았습니다.

[해롤드 로저스 / 쿠팡 임시 대표 : (로저스 대표님, 무슨 이야기를 할 건가요? 한국 소비자들에게 할 말 있나요?)….]

'행정·규제개혁·반독점 소위원회' 조사관과 보좌관들이 참석해 쿠팡 사태와 관련한 사실관계를 파악하고 로저스 대표의 의견을 들었습니다.

정식 청문회가 아닌 '의견 청취' 자리여서 의원들은 참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공화당 소속 짐 조던 법사위원장 등은 "한국 정부가 무역합의를 어기면서 미국 기업, 쿠팡을 표적으로 삼고 있다"며 로저스 대표를 불렀습니다.

로저스 역시 한국 정부가 자신과 쿠팡을 차별하고 처벌하려 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 대표 : (오늘 어떤 질의를 받으셨고 뭐라고 하셨나요? 한국 정부가 정말로 차별하고 있다고 생각하세요?)….]

미국 기업인 쿠팡이 미 의회를 상대로 대대적인 로비를 벌여온 만큼 오늘 회의는 쿠팡을 엄호하고 한국 정부를 압박하기 위한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쿠팡의 미국 투자자와 주주들은 한국 정부가 쿠팡을 차별적으로 대우했다며 미 무역대표부 (USTR)에 무역법 301조 조사를 요청했습니다.

USTR이 조사에 착수하고 불공정 무역이라고 결론 내리면, 트럼프 대통령은 의회 승인 없이도 한국산 제품에 보복 관세를 즉시 매길 수 있습니다.

미 의회가 한국 정부 규제를 문제 삼고 나선 만큼 새 관세 체계 구축에 혈안인 트럼프 행정부가 쿠팡 사태를 빌미로 활용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YTN 신윤정입니다.

촬영 : 강연오

영상편집 : 주혜민

YTN 신윤정 (yjshin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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