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수비수, SNS에 '동양인 인종차별' 게시물 공유...결국 사과 "중국 팬들에게 미안하다"
![[사진] 데일리 메일](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2/24/poctan/20260224081742960nsjf.png)
[OSEN=정승우 기자] 레알 마드리드 수비수 딘 하위선(21, 레알 마드리드)이 인종차별 논란에 휘말린 뒤 결국 사과문을 게재했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23일(한국시간) 딘 하위선이 온라인상에서 인종차별적으로 해석될 수 있는 게시물을 공유한 이후 중국 팬들에게 공개 사과했다고 보도했다.
하위선은 최근 자신의 소셜 미디어에 특정 영상을 리포스트했다가 일부 표현이 인종차별적이라는 지적을 받았다. 해당 게시물은 약 520만 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그의 계정에 올라왔고, 이후 비판이 쏟아졌다.
해당 게시물에는 영상을 두고 외모를 언급하는 댓글이 달렸고, 이 가운데 "Even the Chinese call him Chinese(중국인들조차 그를 중국인이라 부른다)"라는 문구가 포함돼 있었다. 또 다른 댓글에는 외모를 조롱하는 듯한 표현도 담겨 있어 논란을 키웠다. 하위선은 해당 콘텐츠를 자신의 소셜 미디어에 리포스트했다가 비판이 확산되자 게시물을 삭제했다.
논란이 확산되자 하위선은 중국 대표 소셜 플랫폼 웨이보를 통해 사과문을 올렸다. 그는 "중국 팬들에게 진심으로 사과한다. 의도치 않게 불쾌감을 줄 수 있는 내용을 공유했고, 이는 전혀 의도한 행동이 아니었다. 상처를 준 점을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문제가 된 게시물은 현재 삭제된 상태다.
웨이보는 월간 이용자가 5억8000만 명이 넘는 중국 최대 규모 플랫폼 가운데 하나다. 현지 팬들은 레알 마드리드 구단의 대응을 요구하며 비판 여론을 이어갔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2/24/poctan/20260224081744246lavu.jpg)
일부 이용자들은 "구단이 인종차별 반대를 강조하면서도 이번 사안에는 침묵하고 있다"고 지적했고, 또 다른 팬들은 "중국 시장을 잃고 싶지 않다면 즉각 사과해야 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현재까지 레알 마드리드는 웨이보를 제외한 공식 채널에서는 별도의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글로벌 소셜 미디어 계정에서도 이번 사안과 관련한 언급은 없는 상황이다. 일부 팬들은 구단 차원의 공식 사과가 전 세계적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번 논란은 최근 유럽 무대에서 이어진 차별 이슈와도 맞물려 더욱 주목받고 있다. 벤피카의 잔루카 프레스티아니가 챔피언스리그 경기 도중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를 향해 차별적 발언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유럽축구연맹(UEFA)이 조사에 착수한 상태다. 프레스티아니 측은 인종차별이 아닌 동성애 혐오 발언이었다는 취지로 해명했으며, 현재 UEFA가 관련 정황을 확인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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