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의 입' 김여정, 당대회서 장관급 '부장' 승진(종합)

남빛나라 기자 2026. 2. 24.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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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동생인 김여정이 노동당 9차 대회에서 장관급인 부장으로 승진했다.

북한 노동신문은 당 중앙위원회 제9기 제1차 전원회의 확대회의가 전날(23일) 진행됐다고 24일 보도했다.

김여정은 2012년 김 위원장이 집권한 이후 당 선전선동부 부부장, 중앙위 부부장, 선전선동부 제1부부장, 중앙위 제1부부장 등을 거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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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정, 8차 때 탈락했던 정치국 후보위원에도 복귀
정치국 상무위, 5인 체제로…김재룡·리일환 보선
서울=뉴시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2022년 8월 10일 평양에서 열린 전국비상방역총화회의를 주재하며 코로나19 사태 종식을 선언했다고 조선중앙TV가 보도했다. 김 위원장의 여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은 토론자로 나서 공개 연설을 통해 남측에 의해 코로나19가 북에 유입됐다고 주장하며 강력한 보복 대응을 검토하겠다고 위협했다.(사진 = 조선중앙TV 캡처) 2026.02.2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남빛나라 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동생인 김여정이 노동당 9차 대회에서 장관급인 부장으로 승진했다.

북한 노동신문은 당 중앙위원회 제9기 제1차 전원회의 확대회의가 전날(23일) 진행됐다고 24일 보도했다.

확대회의에서는 당 중앙위 정치국 상무위원회와 정치국, 군사위와 검사위를 뽑는 선거를 진행했다. 비서국도 조직했다.

공보문이 공개한 중앙위 부장 명단에는 김여정이 포함됐다. 이로써 김여정은 차관급인 부부장에서 부장으로 올라섰다.

김여정은 당 정책을 결정하는 권력기구인 정치국 후보위원에도 이름을 올렸다. 정치국은 당 중앙위 중에서도 주요 인물들이 포함된다.

지난 2021년 열린 8차 당대회에서 김여정은 정치국 후보위원에서 탈락했지만 이번에 복귀했다.

김여정은 2012년 김 위원장이 집권한 이후 당 선전선동부 부부장, 중앙위 부부장, 선전선동부 제1부부장, 중앙위 제1부부장 등을 거쳤다.

김 위원장의 친동생이자 김일성 일가인 백두혈통 일원으로서 부부장 시절에도 공식 직함을 넘어서는 상징성을 가진 인물이다.

김여정은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북송 재일교포 출신 고용희 사이에서 1988년 태어났다. 김정은이 10대 시절 스위스에서 유학할 때 함께 생활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여정은 '김정은의 입' 역할을 하며 담화 등을 통해 대남·대미 메시지를 내왔다. 최근 한국 민간인의 대북 무인기 침투 사건 국면에서도 여러 차례 담화를 내며 당국 차원의 공식 사과 및 재발방지 대책을 요구한 바 있다.

당 정치국 상무위원회는 김정은 위원장 및 박태성 내각총리, 조용원 당 비서겸 조직지도부장, 김재룡 당 규율조사부 부장, 리일환 당 비서 5인 체제로 재편됐다. 상무위는 당 중앙위 전원회의가 열리지 않는 기간 의사 결정을 내리는 북한 권력의 핵심이다.

기존 상무위원은 4인 체제(김 위원장, 박태성, 최룡해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위원장, 조용원)였는데, 이번에 최룡해가 탈락하고 김재룡과 리일환이 보선되며 물갈이됐다.

5인 체제였던 8차 때와 비교하면 당시 상무위에 포함됐던 최룡해, 리병철 당 군수정책담당 총고문, 김덕훈 경제부장은 모두 빠지고 조용원만 남았다.

고령의 원로인 최룡해(76)와 리병철(78)은 북한이 전날 공개한 당 중앙위 위원과 후보위원 명단에서도 빠져 일선에서 퇴진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 바 있다.

당이 국가를 지도하는 북한에서 최고의사결정기구는 당대회지만, 당대회는 5년에 한번밖에 열리지 않는다.

당대회 사이 기간 당대표자회가 주요 문제를 결정하며, 당대표자회도 열리지 않을 때는 당 중앙위가 통상 1년에 두 차례 정도 전원회의를 소집해 당 사업을 주관한다. 이 전원회의가 소집되지 않는 기간에는 당 정치국 상무위가 의사결정을 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sout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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