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등한 국제 금값…국내 금시세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국제 금값이 급등한 가운데 국내 금시장 가격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23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4월 인도분 금 선물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167.90달러(3.30%) 오른 온스당 5248.80달러에 마감했다. 금 현물 가격 역시 2%대 상승하며 온스당 5227달러 선에서 거래됐다.
미 연방대법원이 상호관세 정책에 대해 위법 판단을 내린 직후 트럼프 대통령이 무역법 122조에 근거해 글로벌 관세 10%를 부과하고 이어 15%로 상향하겠다고 밝히면서 정책 불확실성이 확대된 영향이다.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강화되며 금값이 오름세를 나타냈다.
국내 금시세도 동일한 흐름을 보였다. 한국거래소(KRX) 금시장에 따르면 23일 기준 1㎏ 금(금 99.99_1kg) 종가는 1g당 23만9500원으로 전 거래일 대비 5460원(2.33%) 상승했다. 장중 고가는 24만1550원, 저가는 23만8600원을 기록했다. 거래량은 78만96g, 거래대금은 약 1868억원에 달했다.
미니 금(금 99.99_100g)도 1g당 24만600원으로 5900원(2.51%) 올랐다. 장중 24만3700원까지 오르며 강세 흐름을 보였다.
국내 금값은 최근 조정 흐름을 보이다 재차 반등했다. 1㎏ 금 기준 1g당 가격은 13일 23만1050원까지 하락한 뒤 19일 23만3270원, 20일 23만4040원으로 상승했고 23일에는 23만9500원으로 올라 단기 고점을 높였다.
국내 금 가격은 국제 금 시세와 환율 영향을 동시에 받는다. 최근 원·달러 환율 변동성과 국제 금값 상승이 겹치며 원화 기준 금 가격 상승폭이 확대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관세 불확실성 확대와 인공지능(AI) 산업 재편 우려 속에 뉴욕증시는 약세로 마감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1.66% 하락했고,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도 각각 1%대 하락했다. 암호화폐 역시 비트코인이 6만4000달러 선 아래로 밀리는 등 위험자산 전반에서 매도세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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