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 돈 없고, 살 이유도 없다"…2030세대 신차 시장서 사라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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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사고 싶은 마음이야 있죠. 근데 집값도 올랐고, 차 값도 너무 오른 데다 보험료에 주차비까지그냥 필요할 때 쏘카 씁니다."
지난해 20.30대의 신차 등록 비중이 10년 새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지난해 20대의 승용 신차 등록 대수는 5만9543대로, 전체 승용 신차 등록 대수 101만6160대의 5.9%에 그쳤습니다.
지난해 30대의 승용 신차 등록 대수는 20만164대로, 등록 비중은 19.7%에 머물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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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0대도 19.7%로 20% 선 붕괴
◇ 차 대신 공유 앱 택하는 청년세대

"차 사고 싶은 마음이야 있죠. 근데 집값도 올랐고, 차 값도 너무 오른 데다 보험료에 주차비까지…그냥 필요할 때 쏘카 씁니다."
20대 직장인들 사이에서 흔히 들을 수 있는 말입니다.
지난해 20.30대의 신차 등록 비중이 10년 새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지난해 20대의 승용 신차 등록 대수는 5만9543대로, 전체 승용 신차 등록 대수 101만6160대의 5.9%에 그쳤습니다.
지난 2016년만 해도 20대의 신차 등록 비중은 8.8%였습니다.
2021년 8.0%, 2022년 7.8%, 2023년 7.2%, 2024년 6.7%로 해마다 하락해 지난해에는 5%대까지 주저앉은 겁니다.
30대 사정도 다르지 않습니다.
지난해 30대의 승용 신차 등록 대수는 20만164대로, 등록 비중은 19.7%에 머물렀습니다.
10년 전인 2016년 25.9%와 비교하면 6.2%포인트나 빠진 수치입니다.
30대 신차 등록 비중이 20% 선 아래로 내려온 것도 이번이 처음입니다.
◆ 차 값은 올라, 월급은 제자리…'마이카'의 꿈 멀어져 ◆
20.30대가 신차 시장에서 멀어지는 가장 큰 이유는 감당하기 어려운 차 값입니다.
국내 신차 평균 가격은 최근 몇 년 새 가파르게 오르면서 사회 초년생이나 취업 준비생에게는 엄두도 내기 어려운 수준이 됐습니다.
공유 차량 이용이 늘고 있는 것도 큰 이유입니다.
쏘카 등 차량 공유 서비스 이용자 가운데 20.30대 비중은 87%에 이릅니다.
여기에다 자동차를 반드시 사야 하는 필수재가 아니라 필요할 때 사용하는 소비재로 보는 젊은 층의 시각 변화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2030세대가 빠진 자리는 60.70대가 채우고 있습니다.
지난해 60대와 70대의 신차 등록 점유율은 각각 18.0%, 4.5%로, 2016년 이후 10년 새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60대 비중은 2016년 9.6%에서 두 배 가까이 뛰어올랐습니다.
고령화로 경제 활동이 60.70대까지 이어지면서 이동 수단으로서의 차 수요는 오히려 늘고 있는 겁니다.
JIBS 제주방송 강석창(ksc064@naver.com)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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