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원, 첫 호러 ‘살목지’로 스크린 정조준…드라마·영화·MC ‘올라운더’ 행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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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종원이 로맨스 장르로 쌓아온 부드러운 이미지를 벗어던지고 생애 첫 호러 주연작 '살목지'로 대중의 시선을 강렬하게 붙잡을 전망이다.
드라마를 통해 안방극장의 흥행 주역으로 자리 잡은 그가 이번 작품을 통해 '영화계 블루칩'으로 거듭날 준비도 마친 분위기다.
'살목지'는 저수지 로드뷰 촬영 중 정체불명의 형체가 포착되고, 이를 재촬영하기 위해 현장으로 향한 팀이 검고 깊은 물 속의 실체와 마주하게 되며 벌어지는 공포를 그린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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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원은 4월 8일 개봉을 확정한 영화 ‘살목지’로 스크린에 도전장을 내민다. ‘살목지’는 저수지 로드뷰 촬영 중 정체불명의 형체가 포착되고, 이를 재촬영하기 위해 현장으로 향한 팀이 검고 깊은 물 속의 실체와 마주하게 되며 벌어지는 공포를 그린 작품이다.
극 중 그는 로드뷰 업체 PD 기태 역을 맡아 극의 중심을 단단히 붙든다. 말보다 행동이 앞서고 책임감으로 똘똘 뭉친 인물로, 실종된 동료 수인(김혜윤)을 찾기 위해 미스터리의 실체를 향해 거침없이 직진한다. 앞서 작품들에서 선보였던 로맨스의 온기를 걷어내고 뒤를 돌아보지 않는 집요함과 서늘함으로 캐릭터를 채우겠단 각오다.

특히 이번 작품은 ‘차세대 로코킹’으로 활약했던 이종원의 전작들과 대비를 이루며 더욱 기대를 높이고 있다. 그는 지난해 사극 ‘밤에 피는 꽃’에서 절제된 감정과 설레는 로맨스를 섬세하게 풀어내며 MBC 연기대상 우수연기상을 거머쥔 바 있다. ‘취하는 로맨스’ 등에서 보여준 다정하고 부드러운 얼굴은 여심을 흔들며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이처럼 장르를 가로지르는 행보는 스크린과 드라마 밖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그는 11일 서울 성북구 고려대 화정체육관에서 열린 제2회 디 어워즈에 2년 연속 메인 진행자로 나서 안정적인 진행을 선보였다.
‘디 어워즈의 가디언(Guardian)’이라는 타이틀에 걸맞은 여유와 유려한 말솜씨로 MC 역할을 완벽히 소화한 것은 물론, 전 세계 케이팝 팬덤이 지켜보는 무대에서도 흔들림 없는 진행으로 시상식의 품격을 끌어올렸다. 안방극장을 넘어 스크린, 글로벌 무대까지 이종원의 다음 행보에 시선이 쏠리는 이유다.
이승미 기자 sm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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