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 D-99, 여야 본격 행보…인천시장 선거 ‘윤곽’
국힘, 내일 이학재 사직… 출마 예고
유정복, 내달 4일 ‘3선 도전’ 공식화

6·3 전국동시지방선거 인천시장 선거의 여야 구도가 윤곽을 드러냈다. 더불어민주당의 김교흥(서구갑)·박찬대(연수갑) 국회의원은 인천시장 예비후보로 면접 심사를 봤고, 국민의힘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25일 사직하고 현역 유정복 인천시장에게 도전장을 내밀 전망이다.

23일 지역 정가에 따르면 민주당 중앙당은 김 의원과 박 의원 등을 대상으로 인천시장 예비후보 면접을 했다. 김이수 공천관리위원장 등은 김 의원과 박 의원에게 인천시장 출마 배경과 본인의 강점, 인천지역 공약, 이재명 정부 국정 기조에 대한 이해도 등을 질문했다. 김 의원은 행정·입법을 두루 거친 경험을, 박 의원은 소통 능력과 섬김의 리더십을 각각 자신의 강점으로 부각했다.
또 김 의원은 신·원도심 균형발전, 교통 혁명, 관광·해양·스마트 경제 육성을 통해 주거·교육·안전·복지가 탄탄한 인천을 만들겠다는 구상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우며 ‘준비된 인천시장’ 이미지 부각에 집중하고 있다. 박 의원은 주거 안정, 교통 혁신, 공항·항만 중심의 글로벌 경제도시 육성과 원도심 재정비를 통한 인천 재도약 등을 핵심 공약으로 제시하고 있다.
앞서 민주당은 지난 19~22일 김 의원과 박 의원 등을 대상으로 한 인천시장 후보 적합도 여론 조사를 하는 등 사실상 후보군을 2명으로 압축했다. 민주당은 이번 면접 결과를 토대로 이르면 3월 중순께 2명의 후보 간 경선을 치를 계획이다.

국민의힘에서는 이 사장이 이날 임기를 4개월여 남겨둔 채 오는 25일 이임식을 예고, 본격적으로 인천시장 공천 경쟁에 뛰어들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공직선거법상 지방선거에 출마하려면 선거일 90일 전인 3월5일까지 사직해야 한다.
현재 유 시장도 3월4일 출판기념회를 통해 사실상 ‘3선 도전’을 공식화 할 방침이어서, 국민의힘의 인천시장 후보도 2차전 구도로 경선을 치를 가능성이 높다.

이 밖에 야당인 개혁신당에서는 이기붕 인천시당위원장이 예비후보로 등록, 지역 안팎에서 활발한 선거 운동에 나서고 있다.
지역 정가 관계자는 “민주당과 국민의힘 모두 2파전으로 내부 경선을 치르면서 전체적인 선거 분위기를 끌어올릴 전망”이라며 “경선 과정에서 어떤 후보가 어떤 공약으로 당원 및 시민들의 마음을 얻어 공천을 받을지 관심이 쏠린다”고 말했다.
박귀빈 기자 pgb0285@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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