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7억 계약날 ‘쾅’…노시환 “하나 나왔으니 이제 쭉쭉”

최대영 2026. 2. 24. 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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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을 준비 중인 대표팀의 4번 자원 노시환이 마침내 침묵을 깼다.

노시환은 23일 일본 오키나와 가데나 구장에서 열린 대표팀과 한화 이글스의 연습경기에 7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2회 무사 1루에서 투런 홈런을 터뜨렸다.

이번 계약으로 KBO리그 역대 최장·최대 규모 다년 계약 기록을 새로 쓴 그는 "마음이 한결 편해졌다"며 "대표팀에서도, 시즌에서도 책임감을 갖고 뛰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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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을 준비 중인 대표팀의 4번 자원 노시환이 마침내 침묵을 깼다. 그것도 11년 총액 307억원 초대형 계약이 발표된 날이었다.

노시환은 23일 일본 오키나와 가데나 구장에서 열린 대표팀과 한화 이글스의 연습경기에 7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2회 무사 1루에서 투런 홈런을 터뜨렸다. 상대는 한화 선발 오언 화이트. 앞선 두 차례 연습경기에서 6타수 무안타로 고개를 숙였던 그에게는 첫 안타가 곧 홈런이었다.

0-0이던 2회, 2볼 카운트에서 과감하게 배트를 돌렸고, 타구는 그대로 담장을 넘어갔다. 맞는 순간 넘어감을 직감한 큼지막한 포물선이었다.
경기 후 노시환은 “하나 나와서 다행이다. 이제 하나 나왔으니까 쭉쭉 나올 것 같다”며 웃었다. 이어 “2볼에서 공격적으로 들어간 게 잘 맞았다. 손맛을 제대로 느꼈다”고 말했다.

공교롭게도 시즌을 함께 치를 새 외국인 동료 화이트를 상대로 만든 홈런이었다. 그는 “조금 미안하긴 하지만 저도 먹고 살아야 한다”며 “그래도 오늘 고생했다고 전해주고 싶다”고 농담을 건넸다.

뒤이은 타석에서도 집중력은 이어졌다. 한 차례 외야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두 번은 볼넷을 골라내며 출루 감각을 끌어올렸다.
최근 대표팀 중심 타선의 타격감이 변수로 거론되던 상황에서 터진 한 방이라 의미는 더 컸다. 7번 타순 배치에 대해서는 “저보다 잘하는 선수가 많다. 어디에서든 제 역할을 하겠다”며 “다만 7번은 타석이 많이 안 돌아오더라”고 미소 지었다.

이번 계약으로 KBO리그 역대 최장·최대 규모 다년 계약 기록을 새로 쓴 그는 “마음이 한결 편해졌다”며 “대표팀에서도, 시즌에서도 책임감을 갖고 뛰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사진 = 연합뉴스

최대영 rokmc117@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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