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경대] 강릉∼동해∼삼척의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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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척∼동해∼강릉 간 동해선 철도 고속화 사업이 드디어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다.
이런 상황에서 지난해 1월 부산∼강릉 간 동해선 철도가 개통하고, 올해부터는 속도를 높여 KTX 고속열차가 운행을 시작했으나, 재래식 노후 철도에 의존하는 강릉∼삼척 45㎞ 구간은 KTX가 시속 60㎞ 이내로 저속 운행하는 기현상까지 빚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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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척∼동해∼강릉 간 동해선 철도 고속화 사업이 드디어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다. 2031년까지 1조 1500억원을 들여 공사가 이뤄지면 부산∼강릉은 3시간 30분대 주파가 가능해진다. 낭보에 동해·삼척 시내는 환영 현수막으로 거의 도배되다시피 했다. 그만큼 철도 고속화 열망이 컸다는 방증이다.
돌이켜보면 이 지역에서 길의 역사는 우여곡절이 많았다. 현대판 신작로(新作路)인 고속도로의 시작은 빨랐다. 벌써 반세기 전인 1975년에 강릉∼동해 사이 30㎞ 구간에 2차선 고속도로가 건설됐다. 국내 일곱 번째 고속도로로, 흔히 ‘88 올림픽고속도로’로 불린 광주∼대구 간 보다도 9년이나 앞섰다. 당시 국제무역항인 동해항이 건설되고, 도내 유일의 북평 국가산업단지가 개발되는 것과 연계한 산업적 선택이었다. 그러나 거기까지였다. 야심차게 출발한 국가산업단지 활용이 기대에 못 미치면서 강릉∼동해에 4차선 고속도로가 등장하기까지는 20년을 더 기다려야 했고, 동해안 종단 간선도로인 국도 7호선은 강릉시내 남측 25㎞가 아직도 구불구불 2차선이다. 지금 동해안 해안선에서 국도가 2차선인 곳은 이 구간이 거의 유일하다.
이런 상황에서 지난해 1월 부산∼강릉 간 동해선 철도가 개통하고, 올해부터는 속도를 높여 KTX 고속열차가 운행을 시작했으나, 재래식 노후 철도에 의존하는 강릉∼삼척 45㎞ 구간은 KTX가 시속 60㎞ 이내로 저속 운행하는 기현상까지 빚어지고 있다. 부산∼강릉 철도가 개통 1년 만에 이용객 180만 명이 몰리는 ‘대박’ 노선이 됐는데도, 거북이 구간이 시대를 거스르며 동해선 전체의 발목을 잡는 형국이 초래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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