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존비즈온 상장폐지… 강원기업 또 외자 품으로

김호석 2026. 2. 24. 00:0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2010년 춘천시 남산면 수동농공단지로 이전해 강원 IT산업 발전을 이끌었던 더존비즈온이 결국 상장폐지 후 글로벌 사모펀드 운용사인 EQT의 자회사로 완전 편입된다.

이와관련 육동한 춘천시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기업혁신파크 사업 진행과는 무관한 일"이라며 "더존비즈온이 사모펀드에 매각된 이후 강조했듯이 지분의 변화로 인한 기업혁신파크 사업의 이상이나 변화는 없다"고 강조했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지역 지원 속 성장 후 매각 잇따라
글로벌 사모펀드 자회사 완전 편입
“춘천 혁신파크 이상 없이 추진”
▲더존비즈온 본사 강촌캠퍼스

2010년 춘천시 남산면 수동농공단지로 이전해 강원 IT산업 발전을 이끌었던 더존비즈온이 결국 상장폐지 후 글로벌 사모펀드 운용사인 EQT의 자회사로 완전 편입된다. 강원 지자체의 전폭적인 지원속에서 국내 대표기업으로 성장한 기업들이 거대 자본세력에 매각되면서 지역사회와의 고리가 약화되며 ‘먹튀’ 논란이 잇따라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23일 더존비즈온은 “공개 매수자는 이번 공개매수를 통해 더존비즈온의 보통주식 1815만8974주를 취득하고 대상회사에 대한 자발적 상장폐지를 통해 비상장사화 하고 공개매수자의 완전자회사로 만들고자 하는 목적에서 본 공개매수 절차를 추진하고자 한다”고 공시했다.

앞서 글로벌 사모펀드 운용사인 EQT가 지난해 11월 경영권지분 인수를 위한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한 이후 3개월여 만이다. 주당 12만원으로 이번 전체 공개매수 규모는 2조원을 웃돈다. 공시후 더존비즈온의 주가는 전장 대비 23.5% 오른 11만8600원을 기록했다.

강원도내 지자체의 지원과 지역사회의 관심속에서 성장한 기업들의 ‘매각 잔혹사’는 반복되고 있다.

특히 각종 지원을 받으며 성장해온 향토기업임에도 매각 이후 지역사회 환원에 소홀해지면서 ‘먹튀’ 논란도 제기되고 있다.

앞서 2006년 강원테크노파크 춘천공장에 입주하며 본격적인 성장 발판을 마련한 휴젤은 2017년 세계 최대 사모펀드 중 하나인 베인캐피탈이 최대주주가 되는 유상증자 및 매각을 진행했다.

이후 시가총액 수조원대 기업으로 성장했지만 상공회의소 법적 의무가입 대상(매출 50억원 이상)임에도 춘천상공회의소 가입을 외면, 강원경제 공동 발전에는 무관심했다는 지적이 제기되기도 했다.

지역기업이 매각으로 인해 장기간 경영침체에 빠진 사례도 있다. 홍천 대표 바이오기업인 비피도는 2021년 당시 아미코젠에 인수됐으나 3년 뒤인 2024년 환인제약에 다시 매각됐다. 비피도는 지난해 환인제약 인수후에 3년 만에 영업이익 흑자 전환에 성공, 정상화에 나서고 있다.

이외에도 파업 등 노사분규가 극에 달했던 강릉 신일정밀은 2022년 사모투자펀드 운용사 웰투시인베스트먼트에 1500억원에 매각됐다.‘독도토너’로 유명한 라운드랩 운영사 춘천 서린컴퍼니가 지난해 브랜드 가치를 인정받으며 6000억원 규모에 구다이글로벌에 인수되기도 했다.

한편 더존비즈온의 상장폐지 추진 소식이 알려지면서 춘천 기업혁신파크 사업 존속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제기되고 있다.

이와관련 육동한 춘천시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기업혁신파크 사업 진행과는 무관한 일”이라며 “더존비즈온이 사모펀드에 매각된 이후 강조했듯이 지분의 변화로 인한 기업혁신파크 사업의 이상이나 변화는 없다”고 강조했다. 김호석·정민엽 기자

#강원기업 #사모펀드 #공개매수 #상장폐지 #지역사회

Copyright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