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서 ‘동계스포츠메카 강원’ 존재감 각인

한규빈 2026. 2. 24. 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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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의 빙판과 설원에서 펼쳐진 동계 스포츠 대축제가 17일 간의 열전을 마치고 4년 뒤 프랑스에서의 재회를 기약했다.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이 23일(한국 시간) 이탈리아 베로나 아레나에서 폐회식을 열고 대장정의 막을 내렸다.

이어 밀라노와 코르티나담페초의 성화가 먼저 꺼졌고, 베로나의 성화가 마지막으로 사그라들며 폐회를 알렸다.

특히 강원 전사들은 맹활약을 펼치며 동계 스포츠 메카의 존재감을 세계에도 각인 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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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대헌·최민정 폐회식 기수 나서
금3·은4·동3 종합 13위 기록
첫 메달·IOC 위원 등 도 연고 활약
▲ 22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베로나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폐회식에서 세계 각국 선수들이 입장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탈리아의 빙판과 설원에서 펼쳐진 동계 스포츠 대축제가 17일 간의 열전을 마치고 4년 뒤 프랑스에서의 재회를 기약했다.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이 23일(한국 시간) 이탈리아 베로나 아레나에서 폐회식을 열고 대장정의 막을 내렸다. 이번 대회는 지속 가능성에 방점을 두면서 신규 시설 건설을 최소화해 개최됐다.

이 기조에 맞춰 공식 명칭에 개최지가 병기됐고 경기장(클러스터)은 4개 지역, 선수촌은 6개 지역으로 분산됐다. 폐회식 역시 개회식이 열렸던 밀라노에서 약 170㎞ 떨어진 베로나로 이동해 펼쳐졌다.

식장에서는 밀라노와 코르티나담페초를 밝혔던 성화가 함께 타올랐다. 각국 기수단은 국기와 함께 입장했고, 황대헌(강원도청)은 최민정(성남시청)과 공동 기수로 나서 환한 표정으로 태극기를 흔들며 무대를 가로질렀다.

이번 대회를 빛냈던 선수들도 모두 자리했고, 올림픽기는 차기 개최지인 프랑스 알프스에 전달됐다. 이어 밀라노와 코르티나담페초의 성화가 먼저 꺼졌고, 베로나의 성화가 마지막으로 사그라들며 폐회를 알렸다.

대한민국 선수단은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3개와 은메달 4개, 동메달 3개 등 총 10개의 메달을 수확하며 종합 순위 13위에 올랐다. 개막에 앞서 설정한 목표인 톱10 진입과 금메달 3개 획득에 대해서는 절반의 성공을 거뒀다는 평가다.

특히 강원 전사들은 맹활약을 펼치며 동계 스포츠 메카의 존재감을 세계에도 각인 시켰다. 쇼트트랙의 황대헌은 남자 1500m와 남자 계주에서 모두 은메달을 차지하며 2022년 베이징 대회에 이어 다시 한번 멀티 메달을 사냥했다.

스노보드의 김상겸(하이원)은 남자 평행대회전에서 은메달을 획득하면서 이번 대회 태극전사들의 첫 메달을 장식하는 동시에 동하계 올림픽 통산 400번째 메달리스트에 등극했다. 김상겸에 유승은과 최가온까지 활약이 이어지면서 스노보드는 태극전사들의 새로운 대세 종목으로 떠오르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스포츠 외교 무대에서도 강원 전사들의 존재감이 빛났다. 2018 평창 동계 올림픽에서 아시아 최초의 봅슬레이 메달리스트 타이틀을 얻었던 원윤종(전 강원도청)은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에 전 세계 올림피언들의 가장 많은 지지를 받으며 당선됐다.

김나미 대한체육회 사무총장(고성 출신)과 전찬민 대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 회장(정선 출신)은 본부 임원으로 부단장을 맡아 단장인 이수경 대한빙상경기연맹 회장을 보좌하며 태극전사들의 선전을 든든히 뒷받침했다. 한규빈 기자 gyubni@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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