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인데 그대로”…EPL 또 인종차별 파문

최대영 2026. 2. 23. 2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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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가 또다시 인종차별 논란에 휩싸였다.

단 한 주말 사이 4명의 선수가 온라인상에서 인종차별 메시지를 받으며 축구계의 고질적 문제가 반복됐다.

울버햄프턴 구단은 관련 메시지를 공개하며 "축구계든, 온라인이든, 사회 어디에서도 인종차별은 용납할 수 없다"고 강력히 규탄했다.

첼시 FC의 웨슬리 포파나와 번리 FC의 한니발 메브리 역시 인종차별 메시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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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가 또다시 인종차별 논란에 휩싸였다. 단 한 주말 사이 4명의 선수가 온라인상에서 인종차별 메시지를 받으며 축구계의 고질적 문제가 반복됐다.

울버햄프턴 원더러스 공격수 톨루 아로코다레는 22일(현지시간) 런던 셀허스트 파크에서 열린 크리스털 팰리스와 2025-2026 EPL 27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페널티킥을 놓친 뒤 SNS를 통해 ‘원숭이’라는 표현과 함께 모욕적인 메시지를 받았다.

울버햄프턴 구단은 관련 메시지를 공개하며 “축구계든, 온라인이든, 사회 어디에서도 인종차별은 용납할 수 없다”고 강력히 규탄했다. 또한 게시물을 플랫폼에 신고하고 리그 및 당국과 협력해 가해자 특정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같은 날 선덜랜드 공격수 로메인 먼들도 풀럼전 이후 온라인상에서 악성 메시지를 받았고, 결국 자신의 SNS 계정을 삭제했다.

앞서 21일 경기 뒤에도 비슷한 사례가 발생했다. 첼시 FC의 웨슬리 포파나와 번리 FC의 한니발 메브리 역시 인종차별 메시지를 받았다.

포파나는 “2026년인데도 아무것도 변하지 않았다. 이런 사람들은 절대 처벌받지 않는다”고 분노를 표했고, 메브리는 “제발 자신과 자녀들을 교육하라”고 호소했다.
EPL과 구단들은 ‘무관용 원칙’을 거듭 강조하고 있지만, 온라인 공간에서의 익명성 뒤에 숨은 혐오 표현은 좀처럼 사라지지 않고 있다. 화려한 무대 뒤에서 반복되는 차별의 그림자가 리그의 숙제로 다시 떠올랐다.

사진 = AFP, 로이터/연합뉴스

최대영 rokmc117@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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