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밀양 산불…확산 우려 ‘대응 1단계’
[앵커]
오늘(23일) 오후 경남 밀양에서 산불이 발생했습니다.
사흘째로 접어들었던 함양 산불의 주불이 잡힐 때쯤 또 큰 산불이 난 건데요.
산림 당국은 '산불 대응 1단계'를 발령해 진화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현장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윤경재 기자, 진화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네, 저는 지금 경남 밀양 삼랑진읍 산불 현장에 나와 있습니다.
제 뒤로 보이는 산등성이를 따라 시뻘건 불띠가 타오르며 불길이 번지고 있습니다.
지금 현장에는 평균 풍속 초속 3M 정도의 바람이 불고 있고, 매캐한 연기가 마을에 퍼져 긴장감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불이 시작된 건 오늘(23일) 오후 4시 10분쯤입니다.
산림 당국은 산불 발생 1시간도 지나지 않은 오후 5시쯤 산불 1단계를 발령했고, 소방청도 30여 분 뒤 국가소방동원령을 발령했습니다.
앞서 함양 산불에 동원됐던 소방장비와 인력들이 이곳 밀양으로 집결 중입니다.
밤 9시 기준 산불 영향구역은 76헥타르, 화선은 4.4㎞로 파악됐습니다.
또, 잠정 진화율은 12%정도로 추정됐습니다.
소방과 산림당국은 야간에 최대한 지상에서 확산세를 꺾고 방화선을 구축하기 위해 총력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앵커]
무엇보다 인명 피해가 걱정인데요.
주변에 민가와 요양병원이 있다면서요?
[기자]
네, 화선 반경 500m 안에 마을 5개와 요양병원 1곳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좋은연인요양병원'의 직원과 환자 57명은 인근 병원과 대피소로 옮겨졌습니다.
밀양시는 검세·율동·안태·무곡마을 등 4개 마을 500명의 주민에게 인근 삼랑진초등학교로 대피하라고 안내했습니다.
일단 소방과 산림 당국은 쓰레기를 소각하다 불티가 튀어 산불로 이어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관건은 밤사이 기상 상황입니다.
바람 방향에 따라 산불의 확산 방향이 달라질 수 있어, 당국이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경남 밀양 삼랑진읍 산불 현장에서 KBS뉴스 윤경재입니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윤경재 기자 (economy@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 “추워서 낙엽에 불 피워” 80대 체포…산불 10건 중 7건 ‘부주의’
- “갖고 튈까?”…금값 폭등에 종로 금은방 잇단 ‘내부 일탈’
- 중학생에 털린 ‘서울 따릉이’ 서버…“과시하려 해킹”
- [단독] 메리츠 ‘미공개정보이용’ 수사 확대…검찰, 추가 혐의자 포착
- BTS ‘예매 전쟁’ 본격화…광화문 주변 공연·전시도 ‘올스톱’
- 진료실 파고든 AI…오진 책임은 과제
- ‘하늘 위의 만리장성’…중국은 왜 ‘교량 기록’에 집착하나
- 월드컵 앞둔 멕시코, 마약왕 사살에 폭력 사태 ‘대혼란’
- ‘노상원’·‘독재’ 쟁점 안고 내란전담재판부로…尹 ‘위헌법률심판 제청’도 변수
- 러·우 전쟁 발발 4주년…돌파구 없는 종전 협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