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다시 강풍 속 산불 악몽…강풍 대비 과제
[KBS 춘천] [앵커]
과거 여러 차례 산불 피해를 입은 고성에서 어젯밤 또 산불이 났습니다.
다행히 조기에 진화돼 큰 피해로 이어지지는 않았는데요.
고성군은 관계 기관과 합동으로 산불 원인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조연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어둠이 내려앉은 산자락을 따라 거센 불길이 활활 타오릅니다.
어제 저녁(22일) 7시 반쯤 고성군 토성면 인흥리의 한 야산에서 산불이 났습니다.
불이 강한 바람을 타고 빠르게 번지면서, 산불 대응 2단계가 발령됐고 주민 40여 명이 대피하기도 했습니다.
다행히 약 2시간 만에 불길을 잡았지만, 강풍에 불이 되살아나지 않을까 주민들은 마음을 졸였습니다.
[문슬아/마을 주민 : "아이들이랑 같이 대피를 했습니다. 강풍이 너무 셌었다 보니까 주불을 진화했어도 잔불들이 남아있어서 영향이 있지 않을까 이런 불안함이 조금…."]
이번 산불로 산림 6천5백 제곱미터가 소실된 걸로 집계됐습니다.
진화 작업이 마무리되면서 산불 원인에 대한 조사도 본격화됐습니다.
고성군은 경찰, 소방 등 관계 기관과 합동으로 산불 현장에서 1차 합동 감식을 진행했습니다.
감식반은 야산 뽕나무밭에 있는 작은 창고에서 불이 시작됐을 가능성 등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 두고 조사를 진행 중입니다.
[송태헌/고성군 산림보호팀장 : "명확하게 증거 자료, 증거 사진이 없기 때문에 저희들이 기존 남아있는 형태로만 최대한 자료를 모아서 판단을 하기 때문에…."]
한편, 오늘(23일) 오후 정선군 신동읍 방제리의 한 야산에서도 산불이 발생해 산림 5천 제곱미터를 태우고 1시간 30여 분 만에 꺼졌습니다.
건조한 날씨 속에 강한 바람까지 불면 전선 단락 등 화재 위험이 커지고 작은 불씨도 대형 화재로 번질 수 있어 각별한 대비가 필요해 보입니다.
KBS 뉴스 조연주입니다.
촬영기자:김중용·박영웅
조연주 기자 (yeonjo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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